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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랑 내얘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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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40회 작성일 20-01-1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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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들, 오늘하루 잘 보냈음~?

아씨, 갑자기 손바닥에서 땀이나네.

칼퇴근하고 집에와서 샤워하고 아줌마랑 밥먹고 같이 tv보다가 아줌마가 "그때 그거 다시보고싶다"이러길래...

미션 임파서블 4 틀어줌...

저걸 몇번이나 봤는데, 당췌 이해를 못함ㅠㅠ

나중에 이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할껀데, 일단 외래어 잘 모름ㅠㅠ

첫장면 보다가 이것저것 설명해 주는데 가만히 있어보라고 짜증-_-내길래 식탁에 앉음...보고싶었다. 횽들;;;;


강남에서 논술강사?...흐음....왠지 땡기네.

페이 어찌됨? 보나스는?

나 고졸인데 괜찮음? 상고임. 우리끼도 똥통학교라 불렀음. 진짜 괜찮음?

몸으로 떼우는 지금보다 나을듯?ㅋㅋㅋㅋ


답골횽...응원 고맙고..

요즘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서 좀 쉬려구.

머리도 식히면서 박사과정은 천천히 생각해 보려구

근데, 나 강남 논술강사 스카웃 제의 받았다~



 

 


 

그렇게 그날은 아무일 없이 잠들긴 했는데, 그냥 잠만 잔건 아니고.

한번 잠들면 시체인 내가, 자다가도 수십번은 깬 듯. 아니다. 잠을 자려고 누웠지만 잠자기 싫어서 버티다가 잠이 들었다 깼다 했던 것 같다.

눈을 뜨면 내옆에 아줌마가 있고, 그 아줌마를 끌어안고 목도 만지고 가슴도 만지고 배도 만지고, 그러는데도 가만히 있는 아줌마가 너무 좋았다.

울 아줌마 배 솔직히 좀 튀어나오긴 했는데ㅋㅋ 그게 또 말랑말랑한게 진짜 장난아니다.

, 배가 튀어나온게 아니라 똥배쪽ㅋㅋㅋㅋ

 

쫙 달라붙는거 입으면 배는 그냥저냥 1. 쏙들어간건 아냐, 근데 똥배쪽 살짝 볼록함. 나님 그거가지고 지금까지도 약올리지만, 그래도 느낌이 좋아서 맨날 만지작 하고 지냄ㅋㅋㅋ

참고로 나님은 좀 마른편. 17561키로.

 

진짜 밤새도록 아줌마 몸을 이리저리 만지다가 잠들고, 만지다 이런저런 생각하다 잠들고, 그러다가 뭔가 책임감이 몰려오더라.

막말로 한번 그랬다고 오지랖이냐 싶겠지만. 난 그때 정말 뭔가 책임감이 몰려오더라.

굳이 핑계일수도 있겠지만, 처음으로 아다뗀 상대이고, 도 모르는 고딩이고, 울고불고 난리?났던것도 있고.

아무튼 그렇게 진짜 아무일?없이 밤이 지나갔고, 난 또 자연스럽게 아줌마를 만지려고 깼는데, 없다-_-

시계를 보니 아침 7시가 조금 안됐는데, 내가 그시간에 자는경우는 많아도 그시간에 일어나는 경우는 학교다닐때도 없다.

근데 울 아줌마는 진짜 부지런함 새벽 5, 6시에도 일어나거든. 그걸 내가 아는이유는 내가 그때까지 거실에서 tv를 쳐 보기 때문이고.

 

암튼, 어제와는 다르게 아줌마가 없어도 불안한 마음은 전혀 없더라. 그냥 자꾸 웃음만 나오더라고. 아줌마를 부르고 싶은데 불러서 딱히 뭐라 할 것도 없고 해서 그냥 일부러 기재개 피는척 소리 존나 크게 냄.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으으~~~~이지랄.

그리고 기다리는데, 방에 안들어옴ㅠㅠ

스트레칭 하는 것처럼 몸을 움직이면서, , , 후웃, 으악. 하아~ 이지랄 쌩쑈를 해도. 안들리는건지 들리는데 모르는척 한건지 그냥 냅두는건지 약오르더라.

그리고 진짜 다리벌리고 팔 벌리고 대자로 누워서 천장에 동그런 전등 쳐다보는데, 자꾸 웃음나면서 존나 기분 좋음.

에이씨 내가 나가자. 이러면서 마지막으로 일어나 앉았다가 손가락을 발가락 끝에 대겠다고 쭈욱 내려가서 졸라 아파서 크아~ 이소리 내며 허리들고 돌리고. 아무런 반응없더라ㅠㅠ

그렇게 누워서 또 잠이든 듯.

밤새 얼마나 잠못자고 아줌마한테 신경썼는지 12시가 다되서 깼다. 그것두 아줌마가 밥먹으라고 깨워서-_-

그렇게 또 하루를 아무일없이 지나가긴 했는데, 내 머릿속엔 온통 두가지의 궁금증에 하루종일 고민했어.

그날 진짜 왜 울었는지.

단순히 좋아서 그랬다는건 뭔가 두루뭉술 하잖아? 그리고 임신여부.

그때 진짜 나 그거 진지했다. 어떤 결과?든 각오가 되어 있었다-_-

근데 물어보고 싶지는 않더라. 왠지 그렇게 일상적일 때 물어보는면 말을 돌릴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 그냥 좋아서 그랬다고 했던 것처럼. 좋다고 했던말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한말 같았거든. 남자도 그런 느낌 있쟎냐. 안그래?

그래서 밤에 물어보기로 한거야.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날은 내 이런 생각을 알고있다는 듯이 아줌마는 방에 일찍 들어갔어.

처음에는 그냥 뭐 가지러 갔을꺼라 생각했는데, 나올 기미가 전혀 없는거야.

그렇게 아줌마를 기다리다가 못참고 방문을 열었지. 그날 이후로 내방으로 들어갈 생각은 전혀 안나더라고. 아줌마가 있는곳이 곧 내방이란 느낌.

방에 들어가니 아줌마는 침대에 누워있고, 불은 켜지 않았지만 아직 밖은 그렇게 어둡지 않았어.

내가 들어가니 아줌마가 돌아누워 있더라고. 어제 그랬던 것처럼 옆에 누우라는 것 같더라.

어제와 같은 상황이니 나도 이젠 자연스럽게 아줌마 옆에 누웠지.

그러더니 다시 아줌마가 등을돌려 돌아눕더라. 별신경 안쓰고 아줌마를 뒤에서 안았지.

너무 편안해서 숨을 크게 내쉬었는데, 내 콧바람 때문인지 아줌마가 살짝 움직이더니 내손을 잡는거야. 너무 좋더라. 아줌마의 그런 반응.

그래도 난 여전히 머릿속에는 물어봐야 할 것들이 떠올랐지만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내손을 잡은 아줌마의 손이 내손가락을 이리저리 만지는 거에만 신경쓰고 있었어.

그러다 나도 아줌마 따라서 손가락을 움직여서 아줌마하고 장난치듯 만지고 느끼는데, 그 거철거칠 함이 왠지 짠하게 느껴지더라.

이사람, 얼마나 많이 힘들었을까. 힘들었던 걸 봤고, 또 내가 힘들게? 했고.

미안한 마음에 아줌마 손에 깍지를 끼며 꽉 잡았지. 아줌마도 나와같이 힘줘서 내손을 잡아줬고. 그러더니

무슨일 있어요?”

이말에 왠지 모르게 울컥 하더라.

죄송해서요...”

이러고는 아줌마 머리카락에 내 얼굴을 묻었더니 내손을 잡던 손을 빼서 등뒤에 내 어깨를 만져주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

이제 방에가서 자요...”

 

아씨, 지금까지 분위기 좋았잖아. 물론 시작은 그랬지만, 어젯밤도 그랬고, 오늘 하루종일도 그랬고. 그냥 괜찮았잖아.

난 마치 결혼하면 이런건가 싶을정도로 순간순간이 어색하면서도 떨리고 그랬는데.

내가 잘못들은건 확실히 아님. 그렇다고 왜그러냐, 무슨소리냐 이렇게 물어볼수도 없고.

그냥 그상태에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그런말 하지 말라는 듯, 또 못들은 척 아줌마를 더 쎄개 안았는데. 앞으로는 이방에 들어오면 안된다고 확인사살 함ㅠㅠ

뭐라고 해야할지 모를만큼 머리가 복잡해 지더라. 가슴이 아프다고 해야하나? 그런 감정도 느꼈고 화도 났고.

그냥 모르는척 아줌마 끌어안고 손을 움직여서 가슴을 만졌는데, 내손을 빼면서 앞으로는 이러지 말래. 이러면 안된데.

왜 이러면 안되는거냐니까. 이러면 안되는거래.

어차피 갈데까지 다 갔는데 그런말 하는거 웃기지 않냐고 하고 싶었는데 그런말은 못하겠고.

그냥 계속 아줌마 가슴만 만지려고 했지.

아줌마는 다시 맨처음 그랬던 것처럼 반항하기 시작했고. 짜증 확 남.

이제는 이러면 안된다고, 하지말고 내방에 가라는데 이씨발. 낮에 이런얘기 한번이라도 했으면 몰라. 낮에는 그냥저냥 아무렇지 않다가 밤되서 이러는게 졸라 웃긴거야.

 

아줌마 어깨를 돌려서 위쪽을 보게 하고 나는 그위에 올라타서 키스하려는데, 계속 안하려고 함. 오기가 생긴거지 주니어도 발동하고.

키스를 받아주지 않으니까 그냥 얼굴을 가슴쪽으로 내려가서 얼굴로 이리저리 비비고 누르고 ㅈㄹ을 했음. 아줌마는 계속 내머리를 빼려고 하고.

내손으로 몇 번 아줌마 손을 빼다가 그냥 그손을 아줌마 아래쪽으로 향해서 만지려니까 엄청나게 저항하더라.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넣으면 어떻게 되겠지 그생각밖에 안한 듯.

그리고 미친 듯이 아줌마 옷을 벗기려고 했던 기억.

왜인지 모르겠는데 그때는 그렇게 많은 기억이 없어. 그냥 나는 있어봐요 좀. 이말만 계속 했던거 같고, 아줌마는 이러면 안된다. 그만해라. 이러는거 아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 뭐 그런말들만 계속 했던거 같아.

그냥 빨리 넣어야겠단 생각에 옷을 벗기지는 못했고 상의는 가슴까지 올리고 바지는 무릎?허벅지까지만 내린거에 만족하고. 어찌어찌 힘겹게 주니어를 아줌에게 넣었을 때 다시 하아아아아아아~이러고 아줌마한테 엎어졌던, 그리고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고 아무말도 없는 아줌마에게만 신경썼던. 그기억.

너무 따뜻해요. 이말 한번 내뱉었는데, 그러면 전처럼 그렇게 ㅅㅅ할줄 알았는데, 아줌마가 뭔가 우는거 같은거야.

그때서야 많은게 생각나는거야. 이방에 들어온 목적. 왜 울었는지. 임신인지.

그런데 나는 그 생각을 떨쳐내려고 했지. 생각은 생각이고, 주니어가 받아들이는 그 쾌락?

그게 더 크고 좋았으니까. 나오려고 할 때 이번엔 빼면 되겠지 그생각은 했지. 임신 그런 생각 때문에...

이틀전에 경험을 보면, 지금처럼 반항하다가 결국은 아줌마도 받아들였잖아. 그러니 이번에도 그렇게 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했어.

그리고 엉덩이만 움직여서 시작을 한거야. 정말 미치도록 좋더라. 계속 그렇게 천천히 주니어를 느끼는데. 아줌마의 우는듯한 소리가 계속 신경쓰이는거야.

계속 그러는데 도저히 더 못하겠더라. 그렇다고 빼기도 싫고.

움직임을 멈추고 몸을 들어서 아줌마를 쳐다봤어,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손등으로 입을 막은채 울고있더라.

그모습을 보니까. ㅅㅂ 내가 강간을 하는 느낌? 아 씨발 이건 무서운건지 뭔지 졸라 놀랬었다. 이틀전에도 비슷하긴 했잖아. 근데 지금은 울고있는게 진짜 심각해 보이는거야.

어쩌겠냐. 빨딱빨딱 힘들어간 주니어를 천처히 뺏지. 졸라 아쉬워 하면서.

그리고 나서 그냥 앉아있는데, 지금껏 이랬던 내가 졸라 한심하면서 후회가 밀려오는거야. 결국 이건 아니였나 싶고. 창피하기도 하고.

그렇게 한참을 꼼짝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고, 아줌마는 어느새 등돌려서 훌쩍거리기만 하고.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그때 콤돔이라도 사와서 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지 더 이상 이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은 곧죽어도 없고, 어떻게해야 아줌마 마음을 돌릴까 그런 생각만 들더라. 고딩 다운 생각ㅉㅉㅉㅉ

 

한참을 고민하다가 다시 물었어.

자꾸 왜 우는거예요?”

역시나 말은 없지. 좋아서 울었다면서 왜 우는거냐 그러고 싶었는데, 그 좋다는 말이 ㅅㅅ가 좋다는 말 같은이 들릴까봐. 그렇게는 차마 못하겠더라.

진짜 왜 우는건데요...”

아줌마는 아무런 대답도 없고 답답한 나는 어렵게 아줌마 어깨에 손을 올리고, 말좀 해보라고. 답답해 미치겠다고 계속 졸라댔어.

그러다 정말 엄청난 각오로 말했다.

임신....했어요?”

그때서야 아줌마 어깨에 힘이들어가는데, 진짜 씨발, 다시한번 하늘이 무너지더라ㅠㅠ 진짜 댄거구나. 내 인생 된거 맞구나ㅠㅠㅠ

아줌마가 머리를 한번 내쪽으로 돌리더니 일어나더라. ㅅㅂ 눈물이 핑도는데, 책임지겠다 어쩐다 그런생각은 사라지고 그냥 ㅅㅂ 눈물나려는거 존나 참음.

아줌마가 크게 숨을 쉬는데, 그순간 졸라 길게 느껴짐ㅠㅠ

?”

이러더라.

?“

나도 이럼ㅋㅋㅋㅋ

지금 무슨말 한거냐니까. 아줌마 나 때문에 임신한거 아니냐고 존나 기죽어서 말했더니.

졸라 황당한 얼굴을 하더니 인상한번 찡그리고 눈물 닦으면서 웃더라.

아닌가? 뭐지?

그러면서 자꾸 미소가 커지더니 훌쩍 되면서 기각막히다는 듯한 웃음소리를 내면서, 왜 그런생각 했냐고 하는거야.

뭐라 그래. ‘안에다가 쌋으니까요이래? 이러고 싶긴했지. 근데 어떻게 말해ㅠㅠ

그러면서 아줌마가 날 안아주더니 아직애라고 하더라. 하아 ㅅㅂ 뭐가뭔지 진심 1도 모르겠다라 그땐.

그렇게 안고있는 아줌마한테 임신 때문에 그런거 아니냐고 했더니 아니래. 그럼 왜 운거냐 했더니. 진짜 좋아서 그런거래.

아 진짜 좋은데 지금은 왜 또 이러는건지...

왜 그런지 말해달라고 했더니. 아줌마가 내 볼인가 목쪽에 살짝 뽀뽀하는 듯 했는데, 그게 뽀뽀였는지 아니면 나랑 떨어지면서 스치다 그런건지는 잘 몰라.

그리고는 내손을 잡더니 자기 얘기 한번 들어보라는거야.

 

아줌마는 임신을 못한데, 근데 그날 그렇게 울었던건 좋은 감정도 있었고 이 모든게 다 사라질거 같았데. 이제부터 준성이랑 같이 못지낼거 같았고,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나를 엄마라고 해줬을 때 내가 진짜 엄마가 됐구나 해서 너무 좋았는데 그 상황이 되니까 모든게 무너지더란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평범하게 살수 없구나 싶었데.

나느은...”

이러면서 말을 한번 흐리는데, 그때 느낌이 팍 오더라.

아줌마도 우리 꼰대 생각났는데 차마 말을 못하겠는거겠지. 그 맘 충분히 알겠더라. 나도.

그래, 아줌마는 꼰대랑 재혼? 아니 호적에는 안올라 갔으니 재혼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고, 그래 동거. 그거네.

그때서야 내가 막장이구나. 이런생각 들더라. 그래 막장 맞지. 근데 ㅅㅂ 이제와서 뭐 어쩌라고. 내가 그런생각 해가면서 일 벌린것도 아니고.

굳이 따지자면 아버님이란 존재가 그냥저냥 정도 없고 딱히 기대본적도 없는, 누군가 필요할 때 한번도 떠오른 사람이 아니잖아. 기껏해야 울 엄마.

그생각 하니까. 이방에서 내가 그지랄 했다는게 진짜 내가 막장에 호로 개ㅅㄲ 같이 느껴지더라.

그래도 한편으론 그사람(아버님)은 나랑 상관 없으니 이건 괜찮다는 합리화는 했는데, 엄마생각은 어쩔수 없었음. 그래도 또 한편으론 돌아가신지 오래?됐으니까. 상관없는 일이라고. 난 그냥 결혼해도 여기서 어차피 살꺼라고 그런 합리화 했었다.

 

무슨생각 하는지 알겠다고, 이제 그건 잊자고 했어. 그리고...

임신 안되는건 무슨 말인데요...”라고 물으니.

한숨한번 짧게 쉬더니, 말해도 이해 못할꺼라는거야. 나는 그냥 쳐다보기만 했어. 그냥 말하라고 재촉하듯이.

그리고 그때부터 아줌마 얘기를 해 주는데, 그야말로 썰이었다. 지금생각 해보면 완전 천일야화인데, 아줌마 입만 보면서 아줌마가 하는 얘기들을 상상해 봤다.

 

아줌마도 나랑 비슷한 처지였는데, 아버지는 돈번다고 다른지역으로 가셔서 연락이 안되고, 다른 여자랑 살림 차렸다는 소리만 얼핏 들었고, 엄마손에 컸는데, 그 엄마도 돌아가신거야. 그리고 이후로는 아빠소식 전혀 못들었데.

13살인가 14살 때. 아줌마도 나처럼 형제없고 혼자였는데, 외할머니 댁에서 들어갔는데 시집가면 어차피 남이라고 천대?를 받았단다.

그래서 친가쪽에 날 보내려고 했는데, 친할머니는 아들이 아니라고 자기를 안받아줬데.

학교 다니는건 꿈도 못꿨고. 그냥 공장이나 식당같은데서 잔심부름 하면서 지냈단다.

몇 년이 지나도 돈을 못모았데, 나이가 어려서 얼마 받지도 못했지만 전부 외할머니한테 뺏기다 싶이 드려야 했고. 그때 쯤에 친할머니쪽에서 연락왔는데, 결혼하라고 하더래.

그때가 17살때였는데, 할머니하고 고모들이 일하는데 몰려와서. 이렇게 살지말고 빨리 결혼하라고. 적당한 사람 있다고 거의 협박으로 얘기하더란다.

17살인데 그게 가능하냐니까. 중국은 가능한다다. 그런 사람도 많고. 진짜 충격이었다. 그냥 진짜 몇십년전 얘기인줄 알았는데, 지금도 그렇다니 놀랄 수밖에. 우리나라도 몇십년전에는 그랬잖아. 근데 요즘은 안그러잖아? 근데 중국은 그냥 당연한거래-_-;;

첨에는 싫다고 그랬는데, 그때부터 막 화를 내면서 일하는데서 소리치고 사장불러서 내가 할머니인데 얘 여기서 일 못시킨다고 지금 그만둔다고 그렇게 난리를 치더란다.

사장도 화내면서 당장 나가라고 그러고.

친척들이 그렇게 한 이유가 뭐냐면, 중국은 결혼하게되면 남자집에서 여자집에 지참금을 주는데, 그 돈이 꽤 크다는거야.

결국 할머니하고 친척들이 돈받고 판거라고 하더라. 결혼하면 남자집 식구들이 여자들한테도 돈주는게 있는데, 그런돈은 전혀 받아보지도 못했고 오히려 친척들이 내가 아직 어리니까 관리하겠다고 자기들한테 달라고 했는데 줬는지 어떤지는 자기도 모른데.

ㅅㅂ 그말듣고 진짜 열받더라. 시발..이란 소리는 안하고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지랄했다. 내가 한짓은 생각안하고-_-;;;

어쩔수 없이 결혼하기는 했는데, 남자는 나이가 좀 많았고, 한번 이혼했고 애가 없어서 아들 낳으려고 자기랑 결혼한거였데.

그렇게 억지로 결혼하고 임신을 하긴 했는데, 남자가 하루도 빠짐없이 술처먹고 들어오고 들어오면 그렇게 난리칠수가 없더란다. 집에 있으면 하루종일 술마시고 욕하고 때리고.

이유없이 물건 던지고 소리지르고 때리고. 너무 무서워서 할머니한테 얘기했더니 너 결혼할 때 돈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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