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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 담당일진 전학보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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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222회 작성일 20-01-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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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15살 중학교 2학년 시절.

나를 괴롭히는 담당일진이 있었다.그 새끼는 그 날도 어김없이 2교시가 끝나기 직전 선생님 몰래 나에게돈 2천원을 주며..
“돈갑내기 700w 전자렌지로 30초, 피크닉 하나 사와.”
라며 말하고는 짝꿍일진에게 어제 섹스한 썰을 풀기 시작한다.나도 그 내용이 궁금햇지만, 거기에 귀를 열어둘 여유는 없다.
몇 번의 셔틀생활로 노하우가 생겼다.
2교시 과학시간.. 종례인사를 안받고 쿨하게 나가기로 유명한 선생님.
맨 뒤에서 바로 앞자리였던 나는 슬그머니 문을 열고 매점까지 기도비닉을 유지한채 잠입했다.중간에 교감선생님이라도 마주치는 날에는 끝장일 것이다.
1층 밖에 위치한 매점을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가는 순간..!
“띠로로리로로링~ 띠 링딩 띠리리링~”“아뿔싸..”
종례음악이 울려퍼졌다.
음악이 울림과 동시에 울리는 복도의 울림소리..
“두두두두두두두두...”
이는 필시, 아침식사를 거르고 등교한 학우들의 매점을 찾는 발걸음이다. 여기저기서 욕설도 들리기 시작한다.
“젠장..”
녀석들에게 따라잡히면 수업 도중에 빠져나온 의미가 없음을 인지하고 나도 달리기 시작했다.
아슬아슬하게 제일먼저 매점에 도착했고, 전투태세를 마친 매점아줌마에게 2천원을 내밀며..
“돈갑내기랑 피크닉 냉동실에 있는 거요!” 라고 외친다.
매점에 있는 1000w 짜리 전자렌지는 찾는 손님이 많아, 허벌이 된지 오래다. 1분이상 돌리면 전원이 나가버려서 쉬는시간 안에 취식을 하는게 불가능해진다. 
뒤늦게 뛰어들어와 인산인해를 이룬 매점안을 쳐다보며 전의를 상실한..학년별 각양각색의 빵셔틀의 모습을 보며 승자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어이.. 너무 늦어버렸다구..”
이미 전자렌지를 기다리는 줄은 만리장성을 방불케 했고, 뒤늦은 셔틀들은 애써 매점아줌마에게 소리치지만 듣질 않았다.
난 유유히 매점을 빠져나와 교실로 올라갔다.
시끌벅적한 교실 안.짝꿍일진은 담당일진이 푼 썰에 풀발에 딸을 치러 갔으리라 생각했다.담당일진은 내가 내미는 빵과 음료수를 보며 흡족해 했고, “오늘은 좀 빨랐네?” 라며 나를 칭찬해줬다.
칭찬에 기분이 좋아서, 내 자리에 앉는 순간, 둔부가 찌릿하며 나의 척추와 신경계를 헤집어 놓았다.
“앗!!...”
내가 놀라서 벌떡 일어나보니 내가 앉는 그 순간 담당일진 녀석이 압정을 내 의자에 올려놨고, 난 그 위에 앉은 것이다.담당일진 녀석은 그렇게 좋은지 배가 터져라 웃기만 하고, 다른 녀석들도 나의 한심한 모습에 비웃기만 한다.
그 순간 번뜩이는 나의 생각이 있었다.저 담당일진 녀석을 엿먹이기로... 당시 보건선생님이 응급처치 시간에 주사놓는 썰을 푼 적이 있는데, 엉덩이에 신경이 많이 지나가서 잘못 찌르면 하반신 불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이용해보자 하고, 온 힘을 다해 연기를 시전했다.
“하읏..” 
신음소리를 내며, 다리에 힘이 풀리듯 주저앉는다.
그리고 공포감에 휩쌓인듯 좌절하는 표정을 지으며..
“어.. 어.. 다리가 안움직인다..”
라고 읊조려 주자, 달라지는 분위기.. 담당일진 녀석은 지랄하지 말고 일어나라고 웃지만, 저 표정 너머에는 당혹감이 숨어있었다.
순간 수업시작 종이 울렸고, 주변에 있던 녀석들은 자리에 돌아가 앉으면서도 아직까지 바닥에 주저앉아있는 나를 쳐다봤다.
담당일진 새끼가 나를 부축하며 빨리 일어나라고 뭐하냐고 울먹이며 일으키려 안간힘을 썼지만, 나는 계속해서 멍하니 주저앉을 뿐이었다.
주변에서 수근대는 소리가 들린다.“저거 다리불구 된거 아니야?”“하반신 마비 된거야?? 설마..”
때를 놓치지 않고, 울먹이며 그 녀석의 멱살을 부여잡고 내뱉는다.
“일진아.. 나 어떡해? 다리가 안움직여.. 왜이러지??..”
이 한마디에 교실에 모든 녀석들이 패닉에 빠졌고, 반장이 와서 괜찮냐며 같이 부축을 해준다.
마지막 끝내기 어퍼컷으로..
“너때문이야!! 너때문에...내 다리가!!!” 하며 소리를 지르자, 일진녀석은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진다.
공포감에 휩쌓인 녀석의 얼굴을 보자 희열이 솓구쳐 더더욱 흥분상태에 이른다.
..
선생님이 오셨고, 나는 구급차에 실려 응급실로 후송됐다.이렇게까지 일이 커질 줄은 몰랐지만, 걸리면 좆되는 일이니 마지막까지 연기를 하기로 했다.
의사의 소견으로는 압정의 바늘이 둔부 안쪽에 있는 신경을 찌르기엔 너무나 짧은 길이이나, 내가 당시 저체중 좆밥멸치였고, 엉덩이에 살집이 없음을 감안해 신경이 어느정도 손상됐으리라 판단한것이다.
CT를 찍는 등 정밀검사를 했을 땐, 이상이 없지만, 내가 못 일어나거나 못걸으니 일시적인 쇼크라는 진단을 받았다.
..
4일동안 입원했고, 담당일진의 부모님은 우리 아버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석고대죄를 했다.
우리아버지는 합의를 절대 해주지 않을거라고 엄포를 놓으셨으나, 엄마의 만류로 병원비와 검사비 포함 합의금을 받고 끝내는 분위기였다.
보름이 지나고 건강한 두 다리로 등교를 햇을땐, 그 녀석은 징계위원회가 이미 끝났고, 전학처리가 된 상태였다.
이를 계기로 동네 근처 학교에는 학교폭력 특별 조사기간 및 자수기간이 생겨났고, 순경들이 학교근처나 학원 근처를 야간순찰하는 등 해프닝도 있었다.


3줄요약
1. 중딩때 일진이 의자에 압정올림2. 난 그대로 앉았고 불구된 척 연기 시전함3. 합의금 천만원 가까이 받아내고 인실좆 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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