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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야설

카오스 외전 - 2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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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330회 작성일 20-01-17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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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외전23

"어쩐일이십니까. 아버님? 여기까지......"

"자네 좀 만날려고 말일세. 시간낼수 있겠나."

"그럼요. 그러면은 저족으로 가시지요."



퇴근하는길에 현성과 마주친 은준은 노라는 한편 긴장감이 돌았다. 좋은 일로 온 것이 아닌거 같아서 말이다.



"얼마나 돼었지."

"예?"

"현예 몇 개월 돼었냐 말일세."

"아,예..... 이제 13주 되어갑니다."

"벌써 그렇게....... 빠르군. 이제 나도 할아버지 될 날이 얼마 않남은 건가."



할아버지...... 이상한 기분이었다. 결코 바라던 손자는 아니지만은 손자라고.......



"자네... 현예랑 결혼은 어덯게 할건가."



곤란한 문제였다. 결혼이라고 ...... 한가하게 웨딩드레스 입고 정장 빼입고 그럴 처지인가.



"그냥 ..... 혼인신고만.... 요란떨일이 아니잖습니까."

"그럴법도 하군."



오늘따라 장인?이라는 분의 눈치가 수상하였다. 다른대 같으면은 벌레씹은 얼굴로 대할사이인데 오늘은 달라보였다. 왠지 모르게 말이다.



"자네.... 아버지가 않계시다고 했지."



사생아냐고 덮어 놓고 물을려다가 멀리 우회를 하여서 물었다.



"그렇습니다."



대답하기 좋은 질문은 아니지만은 그래도 대답은 해야 하는 법



"어머니 되시는 분 어던 분이신가. 예기 해줄수 있겠는가."

"예? 물론이지요."



말이 이상하게 돌아가지만은 못하겟수 할 수는 없는 노릇

은준의 입에서 나온 그녀의 일들..... 그리고 아련히 떠오르는 듯한 모습들......

어느덧 그때의 그 시간속으로 들어간 기분이었다. 다시 젊어 진 기분이라고 해야 할지...



"고생 많았겠군. 혼자 몸으로 그렇게 자식을 키우다니. 어떤분인지 알만할 것 같아."



속으로 독한년 욕을 하는 건 아닌지 신경이 쓰이지만은 겉으로 하는 말로는 뭐라고 할 수가 없기에 듣고만 있었다.



"자네 아버지에 대해서 알고 싶은 생각은 든적은 없었나?"

"그게..... 없다면은 거짓말이지요. 왜 알고 싶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잠시 말을 끊는 은준, 다음 말을 기다리면서 예의 주시 하는 현성, 하지만은 현성의 그런 심중을 아는지 모르는지 잠시 지난날의 시간속으로 빠져드는 은준의 기분......



"어머니께서는 아버지에 대해서 물었을 때 슬퍼하셨어요. 겉으로는 아무런 내색도 않는 듯이 ....... 그러다가 언제인지는 몰라도 자다가 어머니 우시는 모습을 보았어요. 은준아, 미안하구나.... 이렇게 말하면서요. 그 모습을 보고는 더는 아버지에 대해서 묻지 않았어요."



어떤 모습일지 은준은 이제 가물하지만은 현성의 의식속에는 뚜렷이 떠올랐다.

아직 그녀의 모습 기억....... 다 잊혀지지 않은 그대로 남아 있었기에...



"어머니 입원 하시고 나서 언제인가 전화로 물은적이 있어요. 아버지 보고 싶지 않느냐고요."

"그래서......"



어떻게 돼었을까. 다음 말을 기다리는 현성의 채근에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눈치 채지 못하고 순순히 대답을 하는 은준, 하지만은 들려주려는 상대의 속을 안다면은 이렇게 대답을할까.



"이제 나 어리지 않다고 하면서 않그래도 됀다고 하였어요. 그러고는 귾었고요. 그대 저는 어머니 병이 단순히 맹장 수술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간암인줄 알았다면은 ...... "

"그렇게 어머니를 보낸건가."

"예, 임종도 못보고........ 그렇게 가셨어요."

"않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해서 미안하이."



은준의 표정을 보자 이제 그만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습니다. 저 그렇게 철부지도 아닌데...... 그나저나 오랜만에 어머니 일들을 떠올리는 군요 거의 잊혀지다 시피 하는 일들인데......."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현실로 돌아온 것은 은준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이 되었다.



"그런데 그 일을 듣고자 오신건 아닌거 같은데......"

"아, 그,그래 그렇지. 말이 딴데로 샌거 같군."



그일 듣고 싶어서 온게 왜 아닌가. 꼭 그것만 알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은 ....



"현진이 때문이군요."

"그,그렇다네."



그것 말고는 볼일이 뭐가 있는가. 은준의 입장으로는 그것 말고는 없는 것은 당연한 일



"정말로 면목이 없습니다."

"현진이랑 어디까지 갔든 그런건 따질 일이 아니야. 문제는 현진이를 어떻게 하는 거냐 그거지."



일을 저질렀으면은 책임을 져야 하는 법, 하지만은 현진의 경우는 미안하다. 잊고 다시 시작하자 라는 말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현예의 경우는 그런데로 됐지만은 ........



"어덯게 할건가. 현예랑 결혼한 뒤에도 그애는 마음의 정리가 않될 건 분명하네. 자네의 고견을 듣고 싶어. 생각이 있기하도 하는 건가."



엄밀히 말하자면은 질책이다. 난감하였다. 그 이상의 방법이 없는 건 은준이나 현성이나 마찬가지니까.



"차라리 죽어서 수습이 될 일이라면은 그렇게 하겠습니다. 정말로 이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고개를 숙이는 은준을 보자 더는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



"현예랑 맺어져서 잘 살 생각이 있다면은 그전에 매듭을 지어야 할거야. 나도 이제는 두사람에 대해서 더는 뭐라고 하지 않을 걸세. 어떻게 되든간에 부디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하게. 그것 말고는 바라지 않아."

"예, 아버님."



아버님....... 곧 있으면은 장인으로 바뀌겠지. 기분이 묘하였다. 아버님이라는 소리

내자식으로부터 그렇게 불린다는 것이 말이다.

앞에 있는 젊은이를 보았다. 처음 보았을 때 왜 그렇게 낮익어 했는지 이제야 알수가 있었다. 그리고 오늘날 왜 이렇게까지 되었는지도 말이다.



"업보를 치르는 거야. 내 자식들 대에서.........."



알게 되었을때는 돌이키기 힘들 정도로 수습이 곤란해진 뒤였다.

이제 자신이 할 일은 입다물고 있는 거........ 그리고 뒤에서 이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도와주는 말고는 없다는 것....



"니가 고통을 받은 만큼 보상해주고 싶다. 이게 너를 위하는 거라면은 그렇게 하마."



은준을 보는 현성의 가슴에서 그렇게 울려퍼졌다. 하지만은 현성만 들릴뿐 누구도 들을수가 없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차안에서 잠시 눈을 감았다. 그녀가 보였다.

뭐라고 말을 하는데 하나도 들을수가 없었다. 슬퍼하는 얼굴이었는데......



호되게 경을 치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순순하게 나오면서 잘 부탁한다는 소리만 하다가 돌아가다니........ 뭔 바람이 불었을까...



"현진이라고...... 그래 어떻게 해야되지."



그냥 알아서 지내다가 나중에 형부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얼굴을 하면서 대할 것은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럴수 없을 정도로 서로에 대한 감정은 깊어진 상태기에..........



"그러면은 나는............"



의문이 들었다. 그렇게 잘알면서 그렇게 포기 못하는 그녀인데 자신은......

아무일 없는 척을해도 한 때 얼마나 하루라도 않보면은 못살거 같다면서 살을 비비던 사이인데......



"현진이처럼 생각하는 건가."



그럴지도 몰랐다. 현진이랑 현예는 쌍둥이......그 얼굴이 그 얼굴이니 만큼 못느기는 거 아닐까.

처음 현진이랑 결별을 하고 현예를 선택을 한것도 과감하게 그럴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은 그점 때문에 용이하였는지도 모를일



"결과적으로는 나도 현진이를 잊지 못한다. 하지만은 그걸 알지 못한다 그말이군."



종합하면은 그렇다. 자신이야 갈라섰다고 치지만은 그리워 하지만은 옆에 똑같은 존재가 있기에 모를 것이다. 반면 현진은 옆에 아무도 없다는것뿐.....

다시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기분이었다. 정리하자면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 그말이다.

현예를 현진이처럼 생각을 하는 것은 처음 현예를 데리고 여관방에서 눌러 덮쳤을때랑 독같이 그대로라는 말이다.

난감하였다. 이제 어떻게 할지 다시 원점으로 돌아 왔다 그말이다.



".......어덯게 된든간에 부디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해주게........."



장인의 말씀이 떠 올랐다. 눈물흘리는 일이 없도록이라고.......

그분에게 말씀드릴 때 대답은 잘만 나왔지만은 하지만은 지금은........



"어머니 저 어떻게해요. 예."



갑자기 어머니가 보고 싶어 졌다. 이런 난잡한 일로 그분을 떠올리는 거 같아서 민망스러웠지만은 그분말고 떠오르는 사람이 없었다.

그만큼 은준의 머릿속은 복잡해지고 터지기 직전이었다.



요즘들어서 부적 조용해진 이 사람을 대하자 은근히 불안해 지기 시작하였다.

이런 조짐은 대체로 지난번에 있었던 칼질하기 직전의 현상이었기에....



"이번에는 나를......"



행여라고 이제는 넌 필요 없어. 그냥 나갈래 아니면은 맞고 나갈래 하는 일이 벌어질까 내심 불안하였다.



"뭔 생각을 그렇게 해요."



잠시 명상에 빠졌는데 성희의 목소리에 놀라서 눈을 뜨고 말았다.



"아, 잠시 생각할게 있어서......"

"그래요. 뭔 생각을..... 살생부 작성중이 아니고요."



누구를 인간백정으로 보는가 해서 기분이 나빴지만은 그래도 틀린말은 아니기에 참았다.



"아니 잠시만 지난일을 생각하느라고....... "



아무래도 말하는 걸로 보니 진자인거 같고 그렇다면은 갱년기..... 아님 권태기....



"요즘들어서 부적 약해진거 같아요. 몸보신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예요."

"약해지기는 하루에 2번씩 아직 쌩쌩하잖아. 이게 약하다면은 그럼 .... 나 말고 다른 남자 사귀는 거야."



하옇튼 생각하는 거 하고는..... 갑자기 잠자리 예기가 나오자 얼굴이 달아올랐다.



"몰라요. 하여간에......."

"흐흐흐흐흐"



그러는 성희의 모습이 귀엽다는 듯이 보는 현성



"그러고 보니까........ 그렇군."

"왜요."



혼자말만 하는 현성이 신경쓰여서 자꾸 말을 거는 거였다.



"이제 다 됐지 아마....."

"뭐가요.."



아무래도 은퇴준비를 생각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은 영락없는 집안에서는 뒷방의 늙인이 신세....



"내가 할아버지 되는 날이 말이야."

"아,......."



현예 예기였다. 어느새 그렇게 되었다니.......



"그러고 보니까 한번도 않찾아 간거였군. 이런 이런....."



처음 내막을알게 되었을 때 그 망할 놈 죽일 놈 하면서도 다시는 안볼 것처럼 식씩거리더니..

역시나 자식을 둔 부모의 맘이라서 다르긴 다른건가보다.



"이제 7개월인데....."



말하는 도중에 갑자기 남산만한 배를 하고 뒤뚱뒤뚱 거리면서 걸어다니는 현예가 더올랐다

조그만 것이 벌써부터 자신은 매일해도 소식이 없는데 그애는 뭔 복이 있어서 단박에 애가 생기는지.....



"찾아갈건가요."



성희의 물음에 대답을 않는 현성, 내심 자신의 마음을 꿰뚤어 보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이 나빴다.



"누가 찾아간데....... 생각하는 거 하고는.."



그러면서 자리를 비켰다. 나가는 현성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영감님 다 돼었다는 것을 느끼고 씁쓸한 기분이 드는 성희

처음 그랑 같이 잠자리를 하였을 때 순순히 몸을 내준 이유는 어저면은 나이에 맞지 않은 냉철한과 결단력.... 그리고 카리스마라고 해야 하나.

그랑 있으면서 그런점에서 글리는 것이었다.

매일밤 잠자리에서 서로를 위해서 몸을 섞지만은 무슨 계산을 해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니었다

단지 자신이 바란 이상적인 남자의 일부가 되고 싶은 심정에서 그런거였다.

지난번에 청혼을 거절한 이유가 어쩔수 없이 끌리는 듯한 기분에서였다.

이미 일이 이렇게 되어고 알만큼 자식들도 다 알고 있으니까 않좋게 보이지 말고 같이 살자는 그런 식으로 전개가 되어서 거절을 한거였다.

지금 자신이 좋아서 끌리던 사람은 이제 온데 간데 없고 초라한 노인의 모습만 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민망하였다.



"자식 앞에서는 누구나 패배자가 되는 것이 부모마음이라고......"



그말이 여기에 해당이 되는 거 같았다.

그러면은 이제 별볼일 없어진 그 남자는......... 어떻게 할까.



"정리를 해 버려... 아니아니야."



자신이 음탕하게 하는 거 같아서 일단은 부정하였다.

하지만은 맞는 말 아닌가. 이제 단물빠진 껌을 뭐하러 씹을까.



"그런데 왜지. 왜 확실하게 아니라고 못하는거지."



슬슬 정리하고 다른 상대르 찾아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하자 마음 한구석에서 그것을 부정하는 거였다.

신기하였다. 뭔가 미련이 남아서인가.



"그를 동정하는 거인가?"



그럴지도 몰랐다. 자식들은 이제 딸둘..... 그런데 하나는 미혼모나 다름 없는 신세가 되었고 하나는 실연의 상처를 받아서 아직도 식음 전폐중이고,,,,

누가 봐도 동정을 받을 만한 처지 아닌가.



"언제부터 내가 자선사업가가 되었나."



슬며시 자신의 처지를 알고는 웃음이 나왔다. 자신도 저 영감의 두딸들이랑 다를게 없는 처지 아니었던가.





서서히 배가 불러 오르자 이제는 거동이 불편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래도 가만히 있기 싫어서 뭐 시간때울만한 뭔가를 찾다가 이제 그럴싸한 것을 시작중이었다.

뜨개질..... 처음에는 굵직한 나무 바늘에 찔리고 하는 일이 빈번하였지만은 이제는 제법 숙련되어 가기 시작하였다.



"휴으..... 이제 다 됐네. 엄마가 니 옷 다 만들었어. 한번 입어 볼래."



배를 보면서 중얼거리다가 만든 옷을 배에대고 그리고 웃으면서 들뜬 모습



"계속 시간나면은 이거나 해야 겠다. 재미있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일단은 한 벌을 다 만들고 나자 뜨개질도구들을 정리하였다.

곧 있으면은 은준이 점심 먹으러 들오올 것이다.

점심을 그냥 밖에서 사먹으면은 그만이지만은 이제 새 식구들이 생기는데 한푼이라도 아꼐야지 하면서 집에와서 먹는 거였다.

하지만은 그런 그의 투정에 번거롭기는 하였지만은 그래도 싫지는 않았다.

배가 서서히 불러 오르자 자신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그렇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할 현예는 아니었다.

그리고 그러면은그럴수록 그와의 간격이 좁혀지는 것을 느길수가 있었기에 점심시간이 기다려지는 거였다.

딩동딩동~~



"벌써 왔나. 급하기는....... 예 나가요."



밥 차리다 말고 일어나서는 문을 열었다.



"오셨어요."

"응."



들어오자마자 반갑게 미소를 짓는 은준, 그런 그를 보면서 흐뭇한 현예



"잘있었어. 엄마 힘들게 하지는 않았고..."



갑자기 허리를 숙이더니 현예의 배를 똑똑 두들기면서 한마디 하는 모습이 신혼 부부로 착각할정도였다.



"시장하시지요. 어서 드세요. 이제 국 다 끓였어요."

"알았어."



둘이 식탁에서 마주 앉으면서 분위기는 더해 갔다.



"이제 출산 준비물 준비해야 하는거 아닌가 몰라."

"이제 7개월인데요. 뭐.. 급하기는."

"그래도 칠삭둥이라는 말이 있잖아. 7개월부터가 제일 위험할 수가 있고 조심해야 된다는데....."



대충 식사를 마치고 나자 둘만의 시간이 되었다. 식사하러 온다는 것은 서로를 위한 시간을 가지고 싶은 것에 대한 변명의 하나일뿐.

쬭쬭.....?揚?br> 일단은 침대위에 드러 눞고는 남산만한 배의 그녀의 옷을 벗기고 그녀의 몸을 감상중이었다.



"앙, 간지러워요. 아항....아하하하하"



다른때 같으면은 간지러움 보다는 아파 죽겠다고 비명을 지를 것이지만은 이제는 넣고 삽입을 할수 있는 몸이 아니라서 만지고 비비는 정도로 끝내니까 느낄수 있는 거였다.

배가 불러서 일단은 위에 깔고 누를수 없는 처지지만은 그래도 임산부의 알몸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할까.



"아힝. 그만....아하하하.. 그만 좀"

"이제는 우리 아기한테 빼앗길 건데 그전에 좀더 만지는 거뿐이야. 엄살은....."



지나치게 유방을 빨고 문질러대는 거 같아서 그만하라고 하였지만은 요지부동

그래.. 얼마동안만인데 인색할거야 없지.



"휴으 시간 다 됐네. 그만 일어 날게."

"벌써....."



조금전가지 간지럽다면서 스톱하라면서 갈깔대던 그녀가 맞을까.

일단 옷을 다시 챙겨 입으면서 문앞을 나섰다.



"일찍 들어오세요."

"알았어."



문열기전에 마지막 관문인 출근표, 쬭 키스마크를 진하게 그녀에게 직어주고는 그렇게 나갔다.

그가 나가는 모습을 한참동안 보다가 안으로 들어 왔다.

얼마전가지만해도 느기지 못하던 일상이 자신에게 와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처음 그 일을 당하고 나서 그의 요구를 받아들이던 때랑 지금이랑 너무도 차이가 있었다.

과연 자신이 그일을 당해서 어떨수 없이 이렇게 돼었고 이런 모습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까지도 들 정도였다.

일반적으로 강제로 애를 가지고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허락한 사이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있을수가 없다고 알고 있는 자신인데 지금의 자신의 모습은 그런 고정관념을 깨어 버릴정도로 행복해 하고 있는 것이다.



"운명인가. "



도저히 상황 전개상 좋게 될래야 될 수가 없는 처지이고 입장들인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둘은 사랑하고 있고 행복에 겨워 하는 모습아닌가.



"너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정말로...."



뱃속의 아기에게 뭔 말을 그렇게 자주 뭍는지 걸핏하면은 뭍고 뭍는 모습, 팬터마임을 하는 건지.



"엄마는 너 낳으면은 곧 결혼할거야. 순서가 뒤바뀌었지만은 그래도 ......"



결혼..... 거기까지 이르자 뭔가가 떠올랐다.

이제 자식까지 낳는 몸 그리고 마음이 통할만큼 통한 사이 결혼은 당연한 수순인데 그런데



"현진이......... "



아버지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이제 들으나 마나였다. 이제 자신들이 줃고 할수 있게끔 어느덧 성숙하고 자랄데로 자란몸

하지만은 걸림돌이 있었다. 걸림돌이라고 말하지만은 그 걸림돌의 입장에서 자신이 더 걸리적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막아서는 절벽이나 마찬가지지만은 .......



"아직도 힘들어 한다고........"



가끔 한약 지어오는 성희언니를 통해서 들은 바로는 식음을 전폐하는 선에서 벗어나서 일어났지만은 예전의 생생하던 모습은 없고 소금에 절인 배추랑 무처럼 늘어져서 지낸다고 한다.



"이런말 하기는 그렇지만은 ..... 자다가도 헛소리 지걸이면서 가위눌린 듯이 깨어나고 하는데....."



자다가 하는 헛소리라면은 뭘까. 않들어도 뻔하다. 오빠 가지마. 싫어. 나 버리지마. 일건 뻔한데.....



"잘지낼수가 있을까."



의문이었다. 자신이 결혼한다면은 자식까지 낳은 모습을 본다면은 예전의 쌍둥이 자매로 돌아갈수가 있을수가 있는지 미워하지나 않을지.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이 없었다. 세월이 약이라는 소리가 있지만은 자신이 보기에는 독약이 될 수도 있는데 그리고 솔찍히 말해서는 가망이 없는 처지였기에.......



"미안해."



다시 현진을 떠올리면서 마음속으로 사과를 하였다. 하지만은 이게 사과를 할만한 일인가. 잘못이고 뭐고를 떠나서 한쪽이 손해를 보지 않고는 수습이 될 수가 없는 일이었기에......

수화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간 한번도 떠올리지 않던 번호를 눌렀다.

따르르릉~~~~~~

여러번 울렸지만은 아직 않받는다. 아무도 없는 건지 아니면은 받기 싫어서 않받는 건지.



"찰칵... 여보세요."



낮익은 목소리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 누구라는 것을 짐작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그런 목소리였다.



"여보세요?"



첫물음에 대답이 없자 다시 물었다.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현진이....니?"



목소리로 봐서는 뻔하지만은 그래도 하는 심정으로 다시 물었다.



"현.....예구나."



힘없는 목소리 그리고 더듬으면서 들려오는 말, 어던 얼굴을 하고 있을까 않봐도 뻔하였다.



"그래....... 요즘 어떻게 지내니?"



그렇게 말하고 후회를 하였다. 잘알면서 그렇게 물어 계집애야. 하면서 한마디 튀어 나올거 같아서 말이다.



"....... 그냥...... 너는..... 어떻니."



안부치고는 거북이 걸음걸이 보다 늦은 말투로 하다 보니 현예로서는 답답한 감이 있었다.



"한번 보고 싶은데....... 지금 가도 돼니?"



만나서 뭔일 당한지 몰라서 불안하였지만은 그래도 일단은 부딧힐 일이였기에 먼저 제의하는 거였다.



"지금 온겠다고..... "

"응 그래도 돼니."



다시 잠잠해지는 수화기 필요없어라는 말이 나올까 두려웠다. 목소리를 들어 봐서는 아직도 원망의 기운이 느껴지기에......



"아니, 내가 갈게. "

"니가 온다고...."

"응"



뜻밖의 답변을 듣고는 놀랐다.



"생각하니까 이제 다돼었다고.... 그런데 함부로 움직일 처지는 아닌거 같아서...."



이제보니까 다른데 이유가 있었던 거였다.



"그래. 그럼 언제 올래."

"지금 괜찮니."

"그럼......."



갑자기 뭔가가 떠오르는 거였다.



"아니 저녁때 와. 그이도 돌아올 시간대니까."

"뭐?"



뜻밖의 말에 놀라는 것은 현진이도 마찬가지였다.



"이왕 만날거면은 같이 만나는것도 좋잖아. 다른 뜻에서 그러는 거 아니거든. 싫으면은...."

"아니.... 아니 좋아. 그럼 오늘 저녁때 찾아 갈게."



마음 내키면은 그러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할려고 하자 왕급히 알아차리고는 그럴 필요 없다고 하는 현진,



"기다릴게."

"응..... 그런데...."

"................"



또 뭔 말을 할까. 하여간에 언제부터 자매지간끼리 말을 하는데 이렇게 가슴을 졸이는 일이 생겼는지 언제쯤 이런 대립 구도가 끝날지...



"오빠.... 아니 형부..... 한테는 말하지 말아줬으면해. 그래줄거지."



형부라는 말을 하는 목소리가 울음을 삼키는 모습을 떠올릴정도로 억지로 튀어나오는 것이 꼭.......



"알았어. 그렇게 해줄게. 꼭 와."

"알았어. 고마워."



그리고는 저족에서 먼저 귾었다. 귾는 소리가 나기전에 잛은 순간이나마 들을수가 있었던 것은 단순한 추측이지만은 울음소리 같았다.

현예는 수화기를 내려 놓으면서 손님 맞을 준비를 하였다.

어떻게 하면은 서로 눈물 흘리는 일이 생기지 않을수가 있을까.

그것이 자신이나 은준의 소망이지만은 현실적으로는 공연한 욕심일지도 모른다.



"만약에 그렇게 한다면은........"



현예의 머릿속에 뭔가가 떠올랐다. 하지만은 이내 고개를 저었다. 서로가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었고 글고 현실적으로 많은 걸림돌들이 있었다.

하지만은 서로가 그것들을 극복하고 받아들인다면은 문제가 없지만은 그게 아니라면은 있으나 마나한 방법이었기에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줄수 있었다.

일단은 그런 생각을 접어두고 현진을 맞을 준비를 하였다.

오랜만에 자매끼리 한자리를 마련하는 건데 신경을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현예의 전화를 받고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옷을 입었다. 그러다가 거울을 보고 않어울린다고 생각에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갈아입기를 여러번 제법 모양세가 나오자 만족하였는지 나갈 준비를 하였다.



"내가 뭐하는 거지."



웃음이 나왔다.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정장에 신경을 쓰는 것인가.

한때는 이러는 자신을 돌아봐줄 사람이 있었지만은 그래 지금 그 사람을 만날지도 모르지만은 이제는 남남이 되어 버리고 봐주지도 않을 몸인데 뭣하러........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가...... 그랬다. 그래서 이날이때까지 마음 고생을 하지 않는가.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이런 짓거리를 한다니.... 한심하지 않은가.



"그래. 얼굴이라도 보자. 형부 소리 하기전에 ........"



이제 곧 현예가 애를 낳으면은 자연히 결혼을 하게 되어 있으니까 그전에 자신의 오빠를 한번 더 봐둬야 하기에 그렇게 해서 집을 나섰다.

현예의 집으로 가기전에 유야용품점에 들러서 애기 옷이랑 젖병등 여러 가지 좀 챙기고 나서 가기 시작하였다.

집문앞에 이르러서는 호흡을 가다듬었다. 행여라도 그사람이 나오지 않을지 그렇게 된기전에 진정을 시키기 위해서.....

띠......띠디디디디..

벨을 울리고 나서 한참뒤에 낮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세요."



오랜만에 들어보는 현예 목소리였다.



"나야."

"어머. 어서와."



문열리자 남산만한 배를 잡고 뒤뚱뒤뚱 걸어 나오는 현예, 오랜만에 보는 동생이 반가운지 밝은 표정으로 대하였다.



"기다리고 있었어."

"그래... 잘 지냈니."

"그럼...."



현예의 배를 보면서 부러운듯한 시선을 보내는 현진, 자신이 이런 모습이었으면 하느 바램을 하고 있는지 모를일



"우선 앉아. 식사전에 차한잔 하는 것도 좋지 않겠어."

"그래."



아무래도 그냥 대하기 서먹한것인지 다른것들을 내 놓으면서 대화를 하는 현예, 그럴만도 하니까 그러려니 하는 현진



"어덯게 지내니. 아버지 말이야."



처음으로 꺼낸 말이 아버지 소식이었다. 들으나 마나한 소리지만은 그래도 대 놓고 말하기 곤란한것인지 멀리 우회를 하는 거였다.



"잘 지내셔."

"성희 언니랑 언제 결혼 하신데......."

"몰라. 신경 스지 않아서......"



하기는 신경쓸 겨를이 있었을까. 식음을 전폐하다 시피 하였다고 했는데...



"예정일이 언제니."



시선을 떼지 않던 현예의 배를 보면서 한마디 하는 거였다.



"다다음달 말쯤 되면은 나올걸."

"그러면은 서너달 뒤에 결혼날이구나."



당연한 소리지만은 곱게 들리지는 않는 목소리였다. 이제는 내것은 영영 가버리는 구나 라는 절규로 들리는 것이다.

그 말이 단순한 투정으로 들리지 않았다.

현진이를 보았다. 아직도 자신의 부른 배를 보는 중이었다. 뭘 생각하고 있을까.

너 때문에 전부다 뱄겼어. 하면서 원망을 할까. 아니면은 왜 나에게 않오고 언니에게 갔니 하면서 다그치는 걸까.

어떻게 되었든간에 은준의 자식이니 만큼 저주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진에게 어떻게 보상을 해주어야 할까. 그냥 시간이 지나면은 나아겠지 하면서 지나치기에는 너무나도 힘들어 하였다. 그렇다면은 어떻게든간에 위로를 해주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식사 언제 할거니."

"으,응 오빠 오면은 같이 하지... 왜 시장하니."

"아니.... 차한잔 더 줄래."

"응, 그래."



어떻게 해서든지 간에 이 묘한 감정의 고리를 풀어야 하는데 해답이 없다.

그냥 이렇게 지낼수는 더더구나 없고 말이다. 그렇다면은..........

잠시 어디론가 갔다. 그리고는..........



좀 늦게 들어온 은준은 집에 들어오자 마자 달라진 분위기에 놀라고 말았다.



"뭐하는 거야. 무슨 날이야."



집에 들어오자 마자 보이는 꽃 장식이랑 향내. 그리고 자신을 맞이 하는 배불뚝이 여인



"배만 부르지 않으면은 분위기 더 좋았을 건데...."

"갑자기 뭐하는 거야. 오늘 뭔 날이야."



알 듯 모를듯한 웃음을 지으면서 자신을 보는 현예가 신기하였다.



"무슨날이라고 할것까지야 없고요. 단지 ...... 우리기리 같이 오붓하게 지내보자고요."



그리고는 식탁으로 안내를 하는 거였다.

식탁에는 언제 준비를 하였는지 양식들이 준비 되어 모양세에 신경을 썼는지 그런데로 차려져 있었다.



"자 한잔하세요. 포도주 골라는데 뭐가 좋은지 몰라서 일단은 비산거 구했어요."



이거 이러다가 살림 말아 먹는 거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었지만은 그래도 이번 한번인데 그런거 따질 필요가 없었다. 그정도로 쪼잔한 몸은 아니었기에.......



"고마워. 신경 써주어서."



현예가 한잔 따라주자 그리고는 자신도 한잔 다라 주고 싶었지만은 거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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