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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나날들 - 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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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1,466회 작성일 20-01-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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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태가 처음부터 이같은 고상(?)한 취미를 가지고 있던건 아니었다.

그것은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시절에 일어난 한 사건이, 오늘날의 중태가 이와같은 고상한 취미를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중태의 고향은 전형적인 시골마을 이었다.

매일아침 등교할때면 콩나물 시루같은 만원버스에 몸을 싣고, 울퉁불퉁 하고 꼬불꼬불한 시골길을 지나 근처에 있는 읍내로 통학을 해야만 했다.

때문에 버스에서 내릴때 쯤엔 만원버스에 시달린 결과로 온몸이 파김치 처럼 늘어져 버렸으며, 교복은 구깃 구깃 구겨져 낭패한 모습일수밖에 없었다.



그 지옥같은 만원버스를 타고 `그`날도 중태는 학교로 등교를 하고 있었다.

오늘도 예외없이 버스안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으며, 그 것은 마을을 지날때마다 점점더 정도를 더해가고 있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읍내로 일을보러 나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한 마을을 거칠때 마다, 내리는 사람보다 새로 승차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 관계로 버스안은 점점더 콩나물 시루로 변해갔다.



아직도 읍내까지는 마을을 몇개 더 지나야 했지만, 벌써 버스안은 터질듯이 팽창해 있었다.

다시 한 마을을 섰다가 출발할 즈음엔 사람들의 비명과 불만소리로 버스안은 시장통을 연상케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리저리 밀리며 고통을 억지로 참으며 비지땀을 흘리던 중태의 가슴에 뭔가 뭉클한 것이 와 닿는 것이 느껴 졌다.

그것은 생소하면서도 상당히 자극적인.......말로 표현할수 없는 황홀한 감각 이었다.



한참을 무아지경에 빠져있던 중태가, 문득 정신을 가다듬고 그 황홀한 감각의 정체를 찾아 자신의 가슴께를 바라본 순간 그만 무안함에 얼굴이 벌게지고 말았다.

바로 조금전에 지나친 마을에 살고있는 한살 연상의 같은학교 선배 여학생과 자신의 가슴이 맞 닿아 있는것이 아닌가?

뭉클하고 황홀한 감각의 정체는 그 여학생의 유방이 었던 것이다.

콩나물 시루같은 만원 버스가 중태에게 본의아닌 선물을 안겨준 셈이었던 것이다.



여지껏 여자와 포옹은 커녕, 손목한번 잡아보지 못한 17살 사춘기 소년 중태의 자지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가슴은 벌렁벌렁 심장이 터질듯 두근거리기 시작했고, 얼굴은 잘익은 홍시처럼 달아 오르기 시작했다.

[후우...후....]

입에서는 비명대신 거친 숨소리가 흘러 나왔다.



중태에게 서비스하듯 버스가 꼬불꼬불한 커브길을 돌때마다, 승객들의 몸이 쏠리며 자연스럽게 여학생의 가슴이 중태의 가슴을 애무하듯 마찰을 하며 비벼대고 있었다.

버스가 읍내에 도착할때 까지 중태는 이제껏 맛보지 못했던 황홀경을 헤메었으며, 버스에서 내릴때 쯤엔 자신도 모르게 사정을 하고 말았다.



다음날 부터 중태는 열심이 어제와 같은 황홀경을 맛보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지만, 좀처럼 그때와 같은 상황은 이루어 지질 않았다.

그리하여 얼마 후 부턴 중태 스스로 그와같은 쾌감을 만들기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연스럽게 우연인 것처럼 여학생의 엉덩이에 자신의 자지를 비벼대기도 했고, 불가항력인 것처럼 가장하여 가슴을 비벼 대는등 점점 그 수법을 발전시키며 다양한 기술(?)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시절에 우연히 맛본 쾌감으로 인하여, 다양한 기술을 습득 발전시켜 오늘날에 이른 중태는, 그러나 여지껏 한번도 들키거나 낭패를 당한 경험이 한번도 없는 화려한 전적을 보유하게 되었다.

그것은 중태의 수법이 워낙 다양하고 현란한 것도 있지만, 여자들 스스로 수치를 느낄까봐 소리를 지르거나 반항을 하는것을 포기한 것도 크게 도움이 된 것이다.



오늘의 희생양(?)인 눈앞의 글래머 소녀도 여느 여자들과 다름없이 부질없는 약간의 저항의 몸부림을 할뿐, 이렇다할 반항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흐흐....고것.....참...`

속으로 쾌재를 부른 중태의 손놀림이 점점 과감해 지기 시작했다.



지현은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그저 단순한 지하철에 흔히있는 치한이라 여기고, 가볍게 반항을 하면 물러갈 것 이라 생각 했건만 점점더 과감하게 접근해 오고 있는 것이었다.

처음엔 엉덩이 쪽만 닿는듯 마는듯 가볍게 쓰다듬던 치한의 손이 점점더 대담해 지며, 허리를 지나 이젠 자신의 유방을 슬쩍슬쩍 건드리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엉덩이 부근엔 안보고도 알수있는 딱딱한 그 무엇(?)이 점점더 신경을 거슬리게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곤 자신의 목덜미에 거친 숨소리와 함께 뜨거운 숨결을 쏟아 붓기 까지 하고 있었다.



이젠 더 이상 방치해 둘수가 없었다.



[아저씨~~~재미 좋으셔.......?]

지현이 살며시 고개를 틀며 중태를 향해 쉰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다.

[..흐..흐....너....너도 좋아???]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중태가 자신도 모르게 속삭이며 지현의 유방을 잡아갔다.



[헉!!!!!!!!!!!!!!!!!]

순간 중태는 여지껏 맛본적 없는 강력한 충격이 자신의 하체를 강타하는걸 느꼈다.



엄청난 고통에 입을 떡 벌린 중태가, 고통의 진원지를 찾아 자신의 하체로 고개를 숙이자, 자신의 낭심에 박혀있는 여학생의 무릎이 눈에 들어왔다.



너무나 엄청난 고통에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입만 떡 벌리고 있는 중태에게, 지현이 씨익하고 잔인한 미소를 날리고 유유히 출입문 쪽으로 걸어 나가기 시작했다. 지현이 내릴 역이 다가온 것이다.



앞으로 중태는 당분간은 취미 생활을 접어야 할것이다.

취미생활도 생활이지만 치료가 우선이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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