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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는 영민이 - 2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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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562회 작성일 20-01-1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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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담배는 거의 피워본 적이 없는 영민이였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너무 답답해 담배라도 실컷 피워대야

속이 조금 후련할 것 같았다. 가을인 영민이 담배를 세 대 째 피우고, 네 대 째 입에 물고 불을 당길때야

모습을 나타냈다. 영민은 아직 불이 붙기 전의 담배를 담배갑에 꾸겨넣고 한 숨을 푹 쉬었다.



"휴우....."



"선배..."



"일단 앉아라.. 앉아서 얘기하자.."



"네에..."



잔뜩 풀이 죽은 가을이의 모습.. 영민으로썬 처음 보는 모습이였다. 가을이는 언제나 영민이 앞에선 너무나

밝은 모습만 보여주는 아이였으니까..



"가을아.."



"네.. 말씀하세요.."



"대충 상황은 알겠는데.. 흠.. 자세하게 말해주긴 좀 그렇겠지?"



"네.. 그게 조금... 하지만 선배!! 저 정말 막 몸 굴리고 그런 애 아니에요!! 선배는 저 믿으시죠??!!"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영민을 바라보는 가을.. 설마 영민이 못 믿는다 하더라도 저 눈을 보고 어떻게

못 믿는다는 말을 차마 꺼낼 수 있단 말인가..



"아..아니야..믿어..믿고 말고!!"



"네에..선배..흐흑.."



자신의 품에 안겨 흐느끼는 가을.. 영민은 그런 가을이의 모습에 몹시도 난감했다. 분명 거리를 두자고 마음

먹었겄만.. 이렇게 울고 있는 가을이를 보니 차마 내칠 수가 없었다.



`아우!! 돌겠다!! 진짜.. 내 인생은 왜 이 모양이냐!!`



정말 한 마디로 미칠 것 같은 영민이였다. 하지만 일단 울고 있으니 실컷 울게 놔둘 수 밖에 없었다. 지금

떨어트리려고 하면 더 울고 불고 난리를 칠테니 말이다.

가을인 영민의 품에 안겨 한참을 울어 영민의 어깨 부분을 축축하게 적셔놓고서야 겨우 영민의 품에서

떨어졌다.



"선배 죄송해요.."



"뭐가.."



"그냥 다요.. 선배 힘들게 하구..귀찮게 하구.."



"알긴 아냐...에휴..."



"선배!! 하지만 전 정말 선배가 좋아서 그랬단 말이에요.. 제 맘 모르시는 거에요..?? 흐흑.."



다시 울려고 하는 가을.. 영민은 일단 가을이를 빨리 진정시켜야 했다. 이렇게 울다간 여기서 밤을 다 새워

버릴 것만 같았기 때문에..



"아니!! 알지.. 하지만 가을아.. 내 얘기 좀 잘 들어봐.."



"네.. 얘기하세요.."



다시 고개를 푹 숙이고 잔뜩 풀이 죽은 목소리로 대답하는 가을이.. 하지만 영민도 이번만큼은 물러설 수

없었다. 오늘 이 시간 이후로 완전히 관계를 깔끔하게 정리하게 위해선 지금 분명히 선을 끄어놓아야 할

필요가 있었다.



"난.. 민영이를 사랑해.."



"알아요.. 그래도 기회는 주셔야죠!!"



"가을아.. 너가 자꾸 그러면.. 내가 더 힘들어져.. 민영이도 그럴테고.."



"선배는 민영선배 힘든 것만 걱정되고 제가 힘든건 걱정 안되세요?? 저두 선배 처음 본 순간 좋았어요



그래서 얼마나 힘들었다구요.. 선배가 여자친구 있다는 거 알구.."



"휴.... 그래 나때문에 힘들었다면 미안해.."



"아뇨!! 미안하다는 말 듣자는게 아니라 기회를 달라구요.."



"무슨 기회..."



"선배에게 대쉬할 수 있는 기회.."



"나랑 이미 한 번 자기까지 했잖아..근데 무슨 기회를 더 줘..."



"흐음.. 선배는 저랑 자고 아무 느낌이 없었어요?? 사랑스럽지 않았어요??"



"미안.. 좋긴 했지만.. 내가 사랑하는건 변함없이 민영이야.."



"너무해..흐흑.. 선배도 다른 남자랑 똑같아.. 날 그냥 성적인 도구로 이용한거죠..흐흑..."



"아..아니야..무슨 소리야!!"



영민은 정말 기가 막혔다. 솔직히 말해서 그 날 먼저 유혹한건 가을이였는데 자신에게 이리 몰아부치니 정말

어안이 벙벙했다.



`아오!! 돌겠다;; 얘 정체가 대체 뭐야!! 여우야 뭐야~~`



다짜고짜 펑펑 울기만 하는 가을이.. 영민은 더 이상 뭐라 할 말도 없고 기가 차서 그런 가을이를 한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한참을 가을인 펑펑 울고 눈과 코가 빨개져서 영민을 노려봤다.



"왜...왜 그래...;;"



"그럼.. 조건이 있어요"



"무..무슨 조건?"



"저 선배를 한 번 더 가지고 싶어요..그럼 포기할께요.."



"야!! 안돼~~!! 나에겐 민영이가.."



"그럼.. 민영선배한테 다 얘기할꺼에요.. 선배 저랑 잤다구.."



"야!!! 왜 그러냐 너 정말~~~~;;;"



갑자기 영민을 급박하게 몰아부치는 가을..



`왜 이러냐....아우~ 울고프다 정말...ㅜㅜ`



"대답해줘요...어떻게 할까요.. 제가 불까요? 지금 전화할꺼에요.."



휴대폰을 꺼내는 가을이.. 영민에게 더 이상 생각할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아...알았어~ 그래 그러자.. 니 말대로 하자.. 근데 언제.."



"지금요"



"지금????!!"



황당해도 이 보다 더 황당할 순 없었다. 지금 섹스를 하자니..



"어..어디서??"



"글쎄요..장소는 선배가 정해요.. 선배 좋은데로.."



영민에게 가장 좋은건 안 하는게 가장 좋은 일이였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 또 바로 전화하려 할테고..

영민은 아무리 머리를 굴려 생각해봐도 괜찮은 장소가 떠오르지 않았다. 주변은 다 산이고.. 덩그러니 놓여

있는 펜션 하나..

펜션 안에서 문 잠그고 하자니 왠지 다른 사람의 의심을 받을 꺼 같고.. 그렇다고 야외에서 그 짓을 할 수도

없고...



"안 정해요? 그럼 제가 정해요~"



"어..어디 마땅한 데 있어??"



"숲 속으로 가요"



"숲 속???"



"따라와봐요~ 일단"



"그래...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영민이였기에 일단 가을이를 따라 숲 속으로 들어갔다. 가을이는 5분여를 걸어 들어가더니

갑자기 멈춰섰다.



"여기야??"



"네~"



"그..그냥 서서??"



"아뇨~ 안 보이세요?"



"뭐가..?"



영민이 어두운 숲 속을 자세히 보자 낡은 벤치가 하나 눈에 들어왔다.



"여..여기서?? 좀 지저분하지 않나.."



"누워서 안 하면 되죠.."



"그..그럼??"



"뒤에서 하면 되잖아요~"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천연덕스럽게 얘기하는 가을이..

영민은 그런 가을이를 보자 가을이에게 속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니.. 민기에게 구해준 것조차 조금씩

후회되는 영민이였다.



`이거 원.. 완전 낚인듯한...에휴.. 몰라!! 그냥 뭐~ 여자랑 섹스해서 손해보는건 없으니.. 설마 이래놓고



나중에 민영이한테 말한다고 하지는 않겠지..그러지만 않으면 뭐..`



영민은 기왕 이렇게 된 거 서둘러 끝내자는 생각에 민영이에게 벤치를 잡게 하고 바지와 팬티를 그대로 끌어

내려 버렸다. 워낙 어두컴컴해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영민은 대충 더듬으며 민영이의 보지를 찾아 손가락으로

몇 번 문질렀다. 영민의 애무에 금방 달아올라 달뜬 신음을 내는 가을이..



"하...하아악!!"



영민은 자꾸만 누가 올꺼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들어 대충 손가락으로 몇 번 보지를 문질러 보짓물이 조금 나오자

서둘러 자신의 바지와 팬티를 벗고 자지를 꺼내 가을이의 엉덩이를 잡고 뒤에서 보지로 자지를 삽입했다.

영민의 자지가 꽉 들어차는 순간 허리가 휘어지며 크게 신음을 내지르는 가을이..



"흐..흐으윽!! 너무 좋아 선배!!"



영낙없는 색녀같았다. 이런 곳에서 야외섹스를 즐기다니.. 이미 영민이의 눈에 가을이의 예전 모습은 모두

가식과 거짓말로 비쳐줬다.



`그래.. 내가 미친 놈이였지.. 얼른 하고 내려가야지...`



영민은 가을이와 섹스를 하며 정말 여자랑 섹스하는게 이렇게 별 느낌이 없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의무적으로 허리를 움직였다. 마음이 즐겁지 않아 그런가.. 꽤나 오래 펌프질을 하는 듯 했는데 영민은 아직

사정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

가을인 영민이 오래하자 좋은지 연신 신음만 내구..



"하아~ 선배 오늘은 완전 흐으윽!! 오래 하네~ 짱 맘에 들어~ 하아앙~!!!"



평소 같았으면 잔뜩 영민을 흥분시킬 신음소리일텐데.. 그 소리마자 영민에겐 짜증스러웠다. 영민이 얼른

사정을 해야 섹스가 끝날텐데.. 별로 흥분이 되지 않는 자신때문에 계속 하기 싫은 섹스를 하고 있는 지금

상황이 영민에겐 몹시도 스트레스였다.



`아~ 돌겠네;; 왜케 흥분이 안되냐...`



영민은 결국 궁여지책으로 눈을 감고 최대한 가을이의 신음에 집중하지 않은체 지금 섹스를 하고 있는 대상이

민영이라 생각을 하고 다시 펌프질을 하기 시작했다. 생각이 바껴서 그런가.. 영민은 정말 민영과 섹스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며 몸이 급격하게 흥분됨을 느꼈다.



`그래.. 난 지금 민영이랑 야외에서.. 몰래 하고 있는거야.. 몰래...`



몹시도 흥분되는 상황이 눈 앞에 그려지자 영민은 흥분을 더 이상 주체하지 못하고 가을이의 보지에 거칠게

박아대기 시작했다. 갑작스레 빨라진 영민의 몸짓에 정신을 못차리고 마구 소리를 내지르는 가을이..



"하아~ 하아악!! 선배 갑자기 왜 그래~~ 하아앙!! 너무 좋아!! 더~ 더 깊숙히~ 더 팍팍!! 아아아악!!!"



가을이의 길게 내지르는 신음소리와 함께 영민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가을이의 보지에서 자지를 꺼내 가을이의

등 뒤에다가 한 움큼 정액을 토해냈다. 한참을 꿀럭거리며 정액을 뿜어내고 점점 작아지는 자지..



"저.. 가을아 등 뒤에 사정했는데 이거 어떡하지.."



"제 팬티로 닦아요~"



"그럼 넌.."



"괜찮아요~ 안 입어도.. 펜션에 들어가면 새 팬티 있어요.."



"그래..미안하다.."



"아니에요~"



영민은 가을이의 팬티로 등에 묻은 정액을 닦아냈다.



"다 닦았어요??"



"어어~"



"그럼 선배꺼도 제가 닦아줘야죠~"



"어??허으윽~ 야~ 가을아~ 흐으윽~~!!"



순간적으로 영민에게 돌아서서 영민의 자지를 입으로 물어버린 가을이.. 가을인 영민의 자지부터 불알까지

왔다갔다하며 정성스레 빨아대기 시작했다.

아까까지만 해도 가을이의 모든 행동이 너무도 싫었던 영민이였지만.. 가을이의 오랄스킬이 너무 좋은건지

정신을 차릴 수도 없을 정도로 몸이 달아올랐다.



"허..허으윽~ 가을아~ 그만!! 흐으윽~~ 미치겠다"



가을이의 머리를 붙잡고 영민은 떼내려고 노력했지만 가을인 집요하게 영민의 자지를 붙들고 놓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의 오랄이 이어지고 영민이 가을이의 입 안에 사정을 하고나서야 가을인 마지막 한 방울의 정액까지

다 빨아먹고 영민의 자지를 놓아주었다.



"허..허어억.. 너.. "



"왜요? 싫었어요?? 헤헤.."



기분 좋다는 듯 너무도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가을이.. 영민인 그런 가을이의 모습을 보자 다시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도대체 니 진짜 모습이 뭐냐....휴...`



알 수 없는 가을이.. 한 가지 확실한건 계속 가을이와 일이 엮어봤자 좋을 게 없다는 거 정도였다.



"이제 우리 관계는 깔끔하게 끝난거지.."



"그럼요~ 저 약속은 확실히 지켜요.. 뭐 선배가 저랑 가끔 하고 싶다고 찾아오면 그건 허락해줄께요"



"됐다.. 그럴 일 없어.."



"치.. 사람일이야 모르는 법이죠.."



"됐다...내려가자..."



"네~"



영민은 가을이와 약간 떨어져 먼저 앞으로 걸어갔다. 하지만 곧 뒤에서 따라와 팔짱을 끼는 가을이..



"야!! 뭐야~!"



"팔짱 정도야 뭐가 어때요~"



"나 참..."



하지만 가을이의 말에 별로 영민은 반박할 수 없었다. 팔짱 정도야 정말 괜찮다고 생각해서인지...

그 순간 영민의 귀에 아주 낯익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영민아!"



"민영이???!!"



펜션 뒤의 벤치에 앉아 있다 영민을 보고 일어서는 민영..



"너..너가 여길.."



"지금 둘이 어딜 갔다 오는거야.."



싸늘한 표정과 말투의 민영.. 영민은 그제서야 정신이 번쩍 들며 재빨리 팔짱을 빼며 민영에게 다가갔다.



"그..그게 말이야..."



"너 손에 든건 뭐야..."



"어???"



영민은 자신의 손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리고 정신이 멍해지는 충격을 느꼈다. 바로 영민의 손에 아직

가을이의 팬티가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영민의 정액 냄새가 진하게 남아있는...



"이....이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뒤돌아 뛰어가는 민영이.. 영민은 붙잡아된다는 생각이 머리 속에 계속 맴돌았지만

발걸음이 할 발자국도 떨어지지 않았다.



`바보야!! 뛰어!! 어서 가서 잡으라고!! 뭐하는거냐!!!~`



점점 영민의 시야에서 사라져가는 민영.. 하지만 영민은 여전히 그 자리에 서서 멍하게 민영이가 차를

타고 사라져가는 모습만을 바라봤다.



ps. 연재텀이 조금 길어졌죠?? 죄송합니다.. 제가 요즘 일이 너무 바쁜 관계로;; 다시 어느 정도 한가해지면 속도를

조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시구.. 나가실 때 추천, 댓글 살포시 주시고 가주시면

감사하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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