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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컴 프로젝트 - 단편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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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댓글 0건 조회 687회 작성일 20-01-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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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은 오늘도 지긋지긋한 협력 국가 기관들과의 화상회의를 겨우 끝마치고나서 상황실 모니터를 앞에 두고 최근 획득한 경량 플라즈마 소총의 연구 성과의 진척상황을 보고 받는 중이었다. 발렌 박사는 오늘도 변함없이 차가운 표정으로 예상했던 말로 보고를 마쳤다.



"이상으로 경량 플라즈마 소총의 연구가 거의 마무리 되었습니다만 실제 사용시 병사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그 시간을 벌다가 전 지구가 다 쑥밭이 되어버리겠어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차피 다른 수가 없는 이상 사령관은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응답했다.



"알겠네. 가능한한 빠르게 연구를 마쳐주길 바라네. 그런데 혹시 소총을 우리가 제작할 수는 없나?"

"현재까지 노획한 외계인들의 물품을 가공해서 만들 수 있으리라 예상을 합니다만 소재의 특성과 가공방법을 아직 알 수가 없어서…."



안된다는 말이군. 이번 달에도 협력 국가 기관 중 남부 아프리카 연합이 국가 자금난을 이유로 탈퇴를 했다. 명목상으로는 자금난이었지만 사실은 지난 번 레소토에서 외계인들의 납치사건이 일어났을 때 병력 부족을 이유로 제대로된 대응을 못한 탓이 클 것이다. 나름대로 현재 각 국가의 최신예 장비를 무한정 지원받아 지구상 최고의 무장으로 병사들을 무장해서 외계인에 대응하고 있지만 화력이나 정확도에서 외계인의 그것을 따라잡지 못한 탓에 외계인들의 납치나 약탈에 전부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당연히 대응을 하지 못한 지역의 국가 기관에서는 엄중한 경고가 잇따르게 마련이었고 때때로 프로젝트 지원을 중단하기도 했다. 오늘의 회의도 아르헨티나와 칠레의 항의에 변명하느라 진땀을 쏟은 터라 사령관은 과히 유쾌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일단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빨리 끝마쳐주게. 완료되면 즉시 보고하도록."

"네. 알겠습니다. 사령관님."



발렌 박사는 답변을 하고는 반대편을 흘낏 쳐다보고는 엘리베이터 룸으로 향했다. 발렌 박사가 쳐다본 방향에서 사령관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령관님."



브래포드 참모가 다소 높은 톤의 목소리로 사령관을 불렀다. 사안이 심각하면 심각할 수록 톤이 낮아지는 참모의 버릇으로 미루어볼 때 그다지 중요한 일은 아닐 것이다. 사령관은 참모쪽을 향해 자세를 고치고 참모의 보고를 기다렸다.



"최근 일부 병사들에게서 조금 불온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뭔가?"



다소 이야기하기 껄끄럽다는 듯이 머리를 긁적이던 참모가 말을 이었다.



"몇몇 남자병사들이 일부 여자병사들에게 폭행을 일삼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사령관은 그 이야기를 듣고도 별다른 동요를 하지 않은 채 말했다.



"그래서?"



"소문을 확인해 본 결과 실제로 7명의 병사들이 2명의 여자병사를 강간한 것으로 확인되서 7명의 병사를 감금하고 여자병사들은 치료소에서 치료를 받도록 조치했습니다."



"흐음…"



참모의 이야기에 사령관이 조금 불만이라는 듯이 조금 눈쌀을 찌푸린다. 사령관은 지금도 충분히 곤란한 지경인데 이런 일까지 귀찮게 하는 거지라는 생각에 빠진다. 자신의 조치에 눈쌀을 찌푸리는 사령관의 모습을 보던 참모는 살짝 긴장된 얼굴을 하고 물었다.



"좀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할까요?"



참모의 그 말에 사령관의 얼굴이 심하게 일그러졌다가 평소의 무표정한 얼굴로 돌아온다. 참모는 사령관의 굳은 표정에 입을 꾹 다물고 사령관의 대답을 기다렸다. 2~3분쯤 흘렀을까. 참모의 등에 식은 땀에 세 방울째 흐르는 걸 느꼈을 즈음에 사령관이 부관에게 냉랭한 목소리로 물었다.



"현재 전투 병력이 얼마나 되지?"



"46명 남아있습니다."



"그래? 그러면 앞에 9명을 빼면 37명이군. 각 대륙에 동시다발적으로 외계인의 침공이 있을 경우에 아예 한 대륙은 포기해야 되나?"



"네? 그…그건. 그랬다가는 포기한 대륙에서 지원금이 그대로 끊기게 될 겁니다."



"잘 알고 있구만."



그랬다. 최소한 대륙별로 1분대 정도의 인원은 확보해서 상시 대응할 수 있지 않다면 그 대륙의 반발감을 잠재울 방법이 없다. 감시위성이나 요격시스템은 각 대륙의 지원금으로 충당해서 어떻게든 확보를 하면 됐지만 전투 인원의 확보는 그렇지 못했다. 얼핏생각하면 각 국가별로 징집을 통해 충분히 병력을 늘리면 되지 않겠나 싶겠지만 외계인과의 전투를 견디고 치루어 낼만한 전투병력은 그리 쉽게 충원되지 못했다. 초기에는 병력의 머릿수로 제압하고자하는 생각에 소대 단위로 작전에 투입했지만 외계인과의 전투시 외계인과의 조우만으로 패닉에 빠져 전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아군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부상을 입히기까지 했다. 결국 전투가 가능한 인원만을 선발해 징집할 수 밖에 없었고 실제로 외계인과의 전투에 적합한 병력은 매우 드물었다. 더우기 소규모 인원으로 세계 전지역의 외계인 침투에 대응하느라 발생하는 잦은 전투로 인해 부상을 입거나 사기가 저하되는 등의 문제는 엑스컴 프로젝트의 고질적인 두통거리였다. 그 와중에 7명이나 가둬버리다니. 사령관은 거기까지 생각을 마치자 부관의 일처리가 별로 좋은 판단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따위 사소한 일로 병사들의 사기를 꺾지 말도록. 감금한 병사들은 모두 풀어주고, 여자병사들은 치료가 끝나는대로 바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병사 하나하나의 인격이나 품성이 중요한 상황이 아니다. 일단 전투 능력이 되는 병사들이라면 최대한 활용도를 극대화 하는 쪽으로 해야한다는 생각을 한 사령관은 부관에게 그렇게 지시를 내렸다.



그런 일이 있고 며칠 뒤.



훈련실로 통하는 통로에서 누군가가 물건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피우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그러나 곧 제압된 듯 시끄러운 소리는 사라지고 웅성거리는 소리로 바뀌었다.



한 병사가 통로에서 들리는 소리에 눈을 떴다. 통로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던 병사가 있는 곳은 훈련실과 편광 창문으로 연결되어 있는 복도였다. 복도에서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도록 이틀 째 허리와 팔이 고정된 상태로 때때로 열리는 훈련실의 지옥을 쳐다봐야 하는 이 신병의 정신은 그야말로 붕괴직전이었다. 병사가 눈을 뜨고 창문을 통해 훈련실을 쳐다봤을 때 이번에 끌려온 병사는 인도 출신의 마힌다 바와(Mahinda Bawa)였다. 그저께 신병 수속실에서 만났을 때는 정말 인상적인 모습의 고참이었다. 이런 곳에 있을 것 같지 않은 글래머러스한 몸매도 대단했지만 뭇 여자 답지 않은 강인한 표정에서 뭇 남자 이상의 굳은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 여러 병사의 손에 헐벗은 채로 끌려들어온 바와의 눈에서는 굳은 의지는 간데없고 맹수들에 둘러싸인 초식동물의 애처로운 눈빛 만이 있었다.

본부에서 각 병사들에게 지급한 여성용 속옷만을 걸친 채 훈련실로 끌려들어온 바와였지만, 얼마되지 않아 그 속옷들은 전혀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스포츠 브래지어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할 정도로 너덜너덜 해져있었고 팬티는 한 남자 병사가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있었다. 몇몇 병사들은 그 병사를 손가락질하며 키득대고 있었다.



"제발 그만!"



그 난리통속에서 간신히 입에 물린 재갈을 풀어낸 바와가 처음 쏟아낸 말이었다. 그리고 그 한마디를 마지막으로 다시 바와에게는 재갈을 물려졌고, 신병이 들을 수 있었던 바와의 그 날의 마지막 말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한 병사가 헐레벌떡 달려와 양손에 든 모포를 훈련실의 작전용 탁자에 덮었다. 버둥대던 바와는 사지를 붙들린채 탁자위에 눕혀졌고 발버둥 치던 손과 발은 한 흑인 병사의 손에 의해 차례차례 탁자의 네 다리에 각각 묶였다.



"헤헤헤. 이제 꼼짝 못할 걸?"

"으읍! 으읍!"



바와를 꽁꽁 묶은 병사가 한 손에 남은 로프를 들고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평소에 매듭하나는 끝내주게 짓던 은크루마(Nkrumah)는 의기양양하게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웃었다. 마치 사냥한 동물을 앞에 두고 식사를 앞둔 검은 늑대처럼 말이다. 하지만 모처럼 솜씨를 뽐내며 요리한 식사의 첫 차례는 은크루마가 아니었다. 재갈을 물린 채 사지를 묶여 몸부림치는 바와를 두고 모두들 훈련실 한 쪽으로 시선을 모았다. 거기에는 빨간 모자를 쓰고서 뒤에서 팔짱을 끼고 있던 우람한 근육의 교관이 벽에 기대고 있었다. 모두의 눈빛이 자신에게 집중된 것을 느꼈는지 교관이 굵직한 목을 끄덕거렸다.



"뿌득 뿌드득"



목에서 나는 소리만으로도 맨몸으로 싸워서는 안되겠다는 위압감이 풍겨져 나올 정도다. 다들 그 소리에 질렸는지 잠시 조용해졌다. 그러자 교관은 아무 말 없이 성큼성큼 바와가 묶인 탁자로 걸어갔다. 그와 동시에 병사 중 누군가에 의해 침묵이 깨졌다.



"얼른 하라구! 바와가 기다리다 지쳐서 자고있잖아! 물론, 우리도 지쳤지만. 크핫핫."

"크하하하하!!!"



그 말을 시작으로 죽여버려! 아주 그냥 제대로 박아주라고! 하는 외침이 훈련실에 가득 울려퍼졌다. 탁자 앞에서 순식간에 옷을 벗어던진 교관의 물건은 덩치에 걸맞게 우람했다. 교관의 자지가 드러나자 주변 병사들의 환호가 더욱 커졌다.



"교관님 부럽수. 셋째 다리가 진짜 물건이시네."

"와하하하하!"



무슨 상황인지 묶인 채로 고개를 들어 아래를 내려다본 바와의 눈이 크게 떠졌다. 처음보는 남자의 자지는 알고 있던 것보다 너무도 컸다. 교관은 한 손으로 바와의 허리를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로 자지를 바와의 보지에 문질렀다. 바와는 온 몸을 비틀며 교관의 자지를 피해보려했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이 교관의 욕구를 더욱 자극했다. 주변의 환호성은 점점 더 극으로 치달았다.



"콱 박아버려!"

"시간 없어. 내가 대신해줄까?"

"아주 그냥 씹창을 내버려!"



온갖 저속한 말들로 소란이 끊이지 않았다. 교관은 바와가 자꾸 꿈틀거리는 통에 구멍에 잘 맞추기가 힘들자 아예 양손으로 바와의 허리를 꽉 붙잡았다. 평소에도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던 바와였지만 여기까지 끌려오느라 지쳐버린 힘으로는 꼼짝도 할 수 없게 붙잡은 교관의 양 손을 뿌리치기는 역부족이었다. 그 순간.



"푹"



교관은 바와의 사정따위는 아랑곳 없이 단숨에 바와의 사타구니에 허리를 밀착시켰다. 당연히 교관의 굵직한 자지는 꼭 다물고 있던 바와의 비부를 강제로 비틀어 열고 순식간에 자궁구까지 도달했다. 주변 병사들의 환호는 이윽고 극에 달했고 벌써부터 자지를 꺼내서 자위를 하고 있는 병사들도 있었다.



바와는 하복부에서 밀려오는 찢어지는 듯한 격통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마치 미쳐버린 망아지처럼 자신의 몸 속으로 짓쳐들어오는 교관의 자지는 끔찍하기 짝이없었다. 재갈 물린 입은 신음조차 내지 못한채 크게 벌어졌고 허리는 교관으로부터 도망이라도 치려는듯 크게 휘어졌다. 보통의 자지도 처음에는 아프고 힘들게 마련인데 닳고닳은 창녀들조차 조금 고민하게 만드는 교관의 자지가 바와의 보지를 무참히 벌리며 처녀막을 난자해대니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바와의 고통은 훈련실 누구도 관심이 없었다. 한 손으로 통증으로 온몸을 경련하는 바와의 젖가슴을 움켜쥔 교관은 좀 더 빠르게 허리를 움직였다. 교관의 시커먼 자지는 바와의 피와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검붉게 물든 상태로 힘차게 바와의 질 속을 왕복했다. 교관의 자지가 드러날때마다 바와의 속살도 교관의 자지에 따라 말려나오는 듯했다.



"뿌욱~퍽~뿌욱~퍽~"



바와의 보지에서는 격렬한 피스톤 운동에 의해 음탕한 소리를 뿜어대고 있었지만 주변의 소란스러운 소음에 묻혀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다만 바와의 엉덩이에 고여가는 핏물은 바와의 느끼는 괴로움의 양에 비례해 점점 늘어갔다. 하지만 교관은 바와의 상태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서둘러 펌프질을 해댔다. 조금 뒤 교관은 절정에 다다랐는지 바와의 보지에 허리를 마지막으로 밀어부치고는 부르르 몸을 떨었다. 바와는 민감한 자궁구에 교관의 귀두가 부벼대며 뜨거운 정액을 토해내자 또 다른 형태의 통증에 엉덩이를 치켜들었다.



"오~오~오~"



주변의 탄성과 함께 교관이 자지를 뽑자 바와의 엉덩이는 다시 탁자 위로 떨어졌다. 격렬했던 행위로 인해 질 안의 주름이 보일 정도로 크게 벌어진 보지에서는 피와 함께 흰 정액이 스믈스믈 새어나왔다. 교관이 자지를 담요에 닦고 물러서자 마치 신호라도 한 듯 구경만 하던 병사들이 와아 하는 소리와 함께 바와에게 몰려들었다. 탁자는 금새 병사들로 둘러싸여 바와의 모습은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하지만 병사들의 거친 손에 탐스러운 두 유방이 쥐어짜여지고 민감한 클리토리스가 비틀리며, 상처입은 질에 또다시 딱딱하게 발기한 자지가 박혀대고 있음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방금전 교관 한 명에게 유린당하던 때보다 더 끔찍한 몇 배의 고통이었다. 이후로도 몇 시간동안 처절한 바와의 신음소리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오늘의 윤간이 끝나고 나면 바와는 외계인과의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은 다른 동료들과 함께 치료실로 후송되어 며칠 간의 휴식을 얻게 될 것이다. 며칠 전 강간병사들에 대한 사령관의 처리가 엑스컴 프로젝트의 병사들 사이 소문이 나면서 이렇게 바와처럼 하나하나 남자병사들의 욕망에 희생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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