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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사랑북쪽....먼 도시...1.“경훈씨…뭐해? 상가 가야지”창밖을 보며 아무생각이 없던 경훈은 그제야 정신이 들었다.맞다. 오늘 그녀의 상가에 가기로 한 날이었지.우울한 기분, 그 상념을 떨치지 못한 채 일어나 재킷을 걸쳤다.“가야죠”직원을 태우고 병원 빈소에 가는 휠을 잡았지만 머릿속은 실타래처럼 헝클어졌다.…… × …… × ……희은을 알게 된 지 3년대학을 졸업하고 다니던 교회 일을 그만두고 회사에 신입으로 들어온 그녀는 업무와 스트레스로 고민했다.그런 그녀를 도와주고 함께 출장을 가며 싹튼 사랑이었다.함께 식사를 하고, …
사랑이란 이름으로~하늘이 오늘따라 유난히 희뿌였다금방이라도 한바탕 빗줄기라도 뿌릴 그런 날씨였다벌써 담배를 두대나 피워 물었다그녀를 만나기로한 골목에서 그녀가 오기를 기다리고있다고요한 적막을 깨고 뚜렸이 들려오는 발자욱소리에 차창을 내리고 손을 흔들었다오늘은 유난히 눈부신 그녀였다노란색 원피스차림이다허리는 가느다랗고 그 아래를 받쳐주는 둔부는 광할한 평원이다쭉빠진 다리가 정교한 석고상처럼 빛나보인다봉긋한 가슴은 알맞게 균형잡혀 발자욱을 옮길때마다 율동하고있다차창을 열고 그녀를 태웠다진한 향내가 코밑을 자극한다잠시 서로 말없이 바라보…
단편.(선배와의 사랑)여성메카 내가 어렵게 취직한 곳이다. 기자가 꿈이라 여러군데 넣어봤지만내 실력이 실력인지라 이곳도 어렵게 취직한 곳이다. 이곳에 취직한것만 해도난 운이 너무 좋았다. 이곳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회사라는 것도 그렇고여성지라 그런지 남자가 취직하러 왔다는 것 자체도 조금 플러스 되지 않았나나 혼자 생각해 본다. 이 곳은 사장까지 포함해 여자 7, 남자 3이다.남자라 그래봤자 사진기자들이라 사무실에서 보는 경우는 힘들고, 일을 하나 같이 맡아야 겨우 얼굴을 보는 그런. 그러니까 사실상 나 혼자만 여자 7과 같은 …
남자는 가고 나와 그녀가 서로 마주보면 앉아 있었다.식탁 위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것도 올려놓지 말라고 말했기 때문이였다. 무엇가 있으면 던질 수 있기에. 칼이라도 있으면 죽일 수 있기에 더욱더 그랬다."빨리 왔네."그녀는 미안하다는듯이 나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불과 10분전에 다른 외간 남자 위에서 허리를 흔들었던 그 요녀가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였다."거래처 부장님이 금방에 와 계셨어.""그렇구나."그리고 말이 끊어졌다."…
"여보. 출장 가세요."그녀의 말에 현수는 웃으면 말했다. 외로운 척 하는 그녀의 모습이 아기새 같이 보였기 때문이였다.응. 지방 출장 가야 할 것 같아. 아무래도 요번에 사바 사바 잘해야지 일을 맡을 수 있으니 말이야.""혼자 있으면 너무 쓸쓸한데.""걱정하지 마세요. 못해도 1박 2일이야. 아침에 들어올테니 북어국이나 끓여줘."엉덩이를 톡톡 치는 현수. 그 말에 그녀는 혀를 살짝 내밀면 웃었다."빨리 오셔야 해요.""걱정마."현수는…
31살. 혁훈. 성은 말하지 않겠다. 이름도 원래 이게 아니다. 가명이다.현재 나는 중소기업 사장이였다. 한달에 약 500만원을 받고 보너스로 6개월마다 3000만원을 받고 명절 날에 여러가지 특혜와 자동차 등등 뭐 하나 부렵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였다.누가 보면 부러운 생활이라고 할 수 있었다. 대기업 납품 업체라서 대기업이 망하지 않는 이상 망할 위험도 없고 법으로도 제재가 많아져서 중소기업이 망할 걱정은 그리 없었다.ㄴ더욱이 직원들에게도 월 200의 6개월간 일할시 400% 성과급을 주기 때문에 잘만 일했다. 요즘 같…
오빠 사랑해고등학교 친구 중에 혜림이라는 친구가 있었다.생긴 모습은 그저 통통하게 생겼는데 말을 해도 사근하게 붙임성이 있게 하는 것이 정이 쏙 들도록 했다.그런데 이 혜림이가 하루는 자기의 단짝 친구인 선희 집에 갔다가 그 날 선희의 오빠를 보고는 첫눈에 홀딱 반해 버렸다.선희의 오빠는 그 당시에 대학에 다니고 있었다.외모로 보나 공부하는 실력으로 보나 도무지 비교가 될 수 없는 너무나 엄청나게 차이가 났다.그런데 이런 엄청난 차이를 망각하고서 혜림이는 그 날 이후부터 선희네 집에 마치 다람쥐가 풀 바구니에 드나들듯이 드나들었다.…
" 하학......"어두운 방안에 전라의 여인이 땀에 젖은채 숨을 몰아쉬었다길게 내린 커텐이 흔들리면서 거한의 사내가 여인의 몸에서 뒹굴듯이 내려눕는다" 하학..빼면 ...안돼....흐흑.."" 휴우...여보 ...미안해...당신 못느낀거 같은데 ...나만 해서...."" 흐흑.........."" 미안하다고.....응..?.."" 흐흡....아니에요...당신 했으면 된거에요..""..................…
내 사랑 형수그녀를 첨 본건 지금부터 5년전 찌는듯한 무더위의 한여름 이였다내 위로 형이 하나 있는데 나하곤 나이가 10년 차이가난다그런 형이 맞선을 봐 잘 성사가 되서 그러니깐 내 형수될 여자가집으로 인사를 온 그때였다...형제라곤 형인 민수와 나 민혁 단 둘인 우린 많은 나이차이 때문인지 서로 잘 융합되지 않게살아왔다나이 차이와 마찬가지로 민수와 민혁은 서로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늘 민혁 한텐아버지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민수는 어릴적 부터 공부는 늘 반에서 1등을 독차지하는 공부벌레에 늘 모범생으로부모님의 사랑과 기대속…
땀방울이 떨어져 눈으로 스며들었다..순간 녀석의 오른손이 빠르게 내 면상으로 날아들고..‘ 퍽 ’무릎에 힘이 풀리며 쓰러져버렸다....하아...하아...웅웅거리는 함성과 천정의 눈부신 불빛......우리 처음 만난날도 이렇게 뻗었었지네 눈에서 눈을 땔 수가 없었어이렇게 쓰러져서는..일어날 생각도 못하고널 바라보던 날 기억하니? ....원..투..쓰리..이를 악물고 다시 일어났다..빠르게 내앞으로 다가오는 녀석 .....강하고, 끈질기게, 얼굴엔 비웃음을 띈 채로 나를 노려보는 .......너역시 날 쓰러트리려던 내 운명과 닮아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