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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자고 일어나면 가슴이 먹먹해 질 때가 있다. 모닝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창문을 열어 제끼고먼하늘을 바라보면 미칠듯이 누군가 그리워지는 날이 있었다. 눈이 부시게 그리운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 잊어버려야 하는데... 순희 얼굴이 떠 올랐다.순희는 늘 자고 일어나면 아침 햇살과 함께 나에게 다가 왔다.내게 떠오른 순희 얼굴은 늘 지쳐 보였지만 선하게 웃고 있었다. "지훈아, 잘 잤니?" 내게 말하는 듯 했다. 그렇지만 20대라는 감각적인 젊은 나이는 청순한 들꽃보다 요염한 장미에 마음이 빼앗길 때…
윤지영과 나와 공통점은 팝음악을 좋아했다는 것이다. 물론 나는 록 혹은 메탈 음악을 더 좋아했지만 팝음악도 꽤 좋아했다.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던진 또 다른 흑인가수 프린스가 80년대 중반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를부르며 퍼커션을 치고 있다. 흥에 겨워 갑자기 윗옷을 벗어 던지더니 사자갈기 같은 가슴털을 드러낸다. 그리고 관중석에 그대로 뛰어들어 비상통로로 퇴장한다. 예정에 없던 파격적인 연출이었다. 꺄아아악~지영이와 나는 우리집 비디오로 녹화해 둔 그래미상 시상식 공연장면을 보면서 함께 열광했다.지영이는 팝음악…
걸려온 전화는 한동네 사는 깡철이었다. 나처럼 신분은 재수생이고 약간 껄렁한 척 해도 마음은 순한 친구였다.저녁에 시간나면 간만에 한번 얼굴보고 술한잔 하자고 했다. "싫어. 임마. 미천한 재수생이 어딜나가?""아, 지훈아. 저녁에 형우도 같이 보기로 했어." "형우? 박형우?""엉." 학창 시절에 박목사라는 별명을 가졌던 박형우. 결국 취향대로 서울인근 신학대에 진학했는데 이녀석과 나랑 깡철이 예전에 셋다 다 친했다.나보다는 깡철이랑 박형우는 더 친했다…
"오빠, 오늘은 일찍 왔네?""응. 너 오늘 야자 아..안했어...?" "그런데...둘이서 여기서 뭐해? 오빤 왜 얼굴 빨게?"강지영의 날카로운 질문에 난 약간 당황했다. "뭐....뭐하긴 뭐해? 순희보고 라면이나 하나 끓여달라고 그랬어."짧은 순간이지만 지영이는 뱀같은 눈빛으로 나와 순희를 위아래로 훑었어. 순희도 죄지은 것 처럼 고개를 못돌리고 얼굴이 빨개지고나도 등에 식은 땀이 흘렀어. 그런데 아, 시발...순희 벗어놓은 팬티가 부엌 한구석탱이에 있었어. …
일단 문제의 발단은 내동생 강지영이었어. 여자의 적은 여자, 유식한 말로 보적보라고 원래 내동생은 좀 싸가지가 없는 데다가오냐오냐 자라서 참 버릇이 없었어. 가정부 순희를 은근히 하녀 부리듯 부려먹었지. "언니, 내 방 청소했어요? 아, 그런데 왜 책장에 먼지가 이렇게 많아요?"그럼 내가 가끔 여동생에게 뭐라고 했거든. "지영아, 오빠도 내방은 내가 치운다. 그리고 웬만하면 네가 더 닦으면 되잖아?""오빤 왜 맨날 순희 언니편만 들어?"이런 식이었지. 순희가 나랑 사귀면서 알게 …
"어, 순희야. 들어와.""흑흑흑"순희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울며 들어왔어. "엇., 순희야 왜 울어?""지훈씨..우리 이제 어떻게 해."알고보니 엄마가 갑자기 순희를 가정부 그만 두고 고향으로 가라고 했다는거야. "지훈씨랑 떨어지기 싫어...나 돈도 더 모아야 하고.."순희가 쇠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어. 난 순희를 안고 토닥이면서 걱정말라고 했어.다음 날 난 엄마에게 따지듯 물었어. "엄마? 순희 왜 고향으로 가라고 했어?…
"사랑해... 지훈아""나도..순희야..." "우리 헤어지지 말자. 나 가정부라고 버리면 안돼..""내가 널 어떻게 버려. 내 첫여자인데.." 난 원래도 수탉같은 허세가 있어서 립서비스는 참 기가막혔지. 순희는 나의 그런 말에 너무 감사했어. 여느 때 처럼 부모님이 1주일에 한번씩 무슨 모임인가 나가고 안들어오시고 내동생 지영이가 야자로 귀가가 늦을 때 순희를 내방으로 불렀어.집안일 하느라 고생한다고 다리도 주물러주고 어깨도 주무르다가 나도 모르게 옷을 벗기고 …
그 시절 보통 서민들은 대야 같은데다가 비누와 칫솔, 수건을 담아가지고 일주일에 한번씩 동네 대중 목욕탕 갔다.집집마다 뜨거운 물이 안나왔기 때문이지. 그런데 우리 집은 그 비싸다는 기름 보일러를 틀어서 샤워할 수 있었다. 갓 시골에서 올라와 처음에 촌스럽던 순희도 점점 깨끗해지고 집에 만 있으니 얼굴도 많이 하얘진것 같았어. "일루와봐. 순희야.""아이..진짜...." 나는 경험은 많이 없었지만 내 또래가 그러하듯 포르노를 많이 봐서 그런지 빠구리 이론은 해박했지.더구나 순희와는 이미 첫정을 나…
아, 떡볶이까지는 아니지만 존슨에는 피가... 의외로 순희는 숫처녀였고 그래서 그렇게 아파했던 거야. 아니 얘는 되게 성숙한 척 하더니..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어. 순희가 계속 울었어. 몰라...나 흑흑흙...... 그때였어."지훈아, 지영아. 집에 아무도 없니." 우리 부모님이 외출하셨다 집에 돌아오셨어. 순희가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급하게 두루마기 휴지로 뒷수습(?)을 하고 다리를 휘청거리면서 문을 나섰어.그 날은 사건은 그렇게 끝났어. 다음날 아침에 부모님과 여동생과 같이 식탁에서 밥을 먹으면서.. 밥…
나는 더는 못 참고 가정부 순희의 팬티를 내렸다. 아. 아찔했다. 그전에 청량리 588에서 동정을 뗄 때 보았던 늙은 창녀의 봇이는 털이 수북했고 아랫배가 많이 늘어졌었다. 그러나 20살 순희는 달랐다. 젊은 애라 그런지 허리나 아랫배에 군살하나 없었고 봇이털도 너무 수북하지 않고 적당히 윤기나게 솟아있었어. 허여멀겋고 매끈한 양 허벅지에 가운데 봇이가 예쁠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아이..어떻게..." 순희는 막 손으로 얼굴가리고 울상이었으나 난 그거보니까 더 급흥분되는거야.내 존슨은 이미 금강석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