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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 이상 없다!술에 좀 취하긴 했지만 그날 내가 왜 그랬는지 몰라.우발적... 그래, 정말 우발적이었어.그냥 쓰윽 손을 뻗은 건데 그게 그렇게 되고 만 거야.그리고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른 건지 안 순간 머리 속이 하얬어. 끔찍하게 하얬어.그 하얀 머리통 속에서 없었던 일로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일고 있었어.지우개로 지우듯이 말이야."얘! 얘가 왜 이래?""헉!""너 왜 이러니? 왜 이러는 거야!"엄한 목소리였어.순간 멈칫했어.그러나 멈추기엔 그 목소리는 너무 작았어.조금만…
조국의 하늘위그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인천시가지의 불빛들…인천은 조용히 새벽안개에 잠겨 있었다." 병진아 여기야 여기"고모가 마중나와 있었다." 피곤하지?"" 엄마는?"" 가면서 얘기하자"고모는 가방을 넘겨 받으며 앞장서 출입문을 빠저 나간다." 엄마는 어때?"고모의 승용차에 올라타기 무섭다 다시 다그친다." 얘기들은 그대로지뭐"고모는 공항주차장에 요금을 정산하면서 서서히 공항로로 차를 진입시켜 나간다.새벽3시의 공항로는 한적…
담날 엄만 평상시처럼 날 대하셨고,그런 엄마를 바라볼수록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는 아픔을 느낀다.그러구 모든것이 분명해진다.엄만 나를 위해 술을 드셨고, 또한 나를 위해 몸을 버리신 것이다.그동안 엄만 전혀 모를것이라 믿고 있었는데…알고 있더라도 나와의 섹스를 즐기고 있으리라 믿어 왔는데…엄만 오로지 이 못난 아들을 위해서 희생하신 것이다. 원치도 않는 아들의 행위에 묵묵히 가랑이를 벌려 주셨던 것이다.난 사람도 아니다…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또다시 자살을 결심한다.하지만 나의 죽음은 엄마에게 커다란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그…
엄마가 알고 있을까?아마 모르실거야?그렇게 술이 취했는데 내가 뭔짓을 하는지 어떻게 알겠어?중학교 3학년 그때 당시 난 그렇게만 생각햇었다.아니 꼭 그렇게 생각해야만 될거 같았다.꼭 그렇게 생각해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가 나에겐 분명이 잇었던 것이다.금요일마다 엄마를 범하는 아들이라는 사회통념상 지탄받아 마땅한 폐륜적 행위를나 이외엔 아무도 모르고 있다는 방어막이 최소한 나에겐 필요했던 것이다.난 그렇게 위안 섞인 자조로 스스로를 위로하면서엄마를 범하는 폐륜을 멈추지 않고 있었다.아니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노골적인 행위까지 거침없이 …
" 고모 나야"" 오늘 대사관에서 연락왔어 낼모래 나갈수 있을거 같아"" 그래 병진아 와서 얘기하자"" 근데 엄마 어때?"" 와서 얘기하고 이만 끊자" " 뚜---------"고모는 뭔가 나에게 숨기는듯 황급히 전화를 끊어버린다.갑자기 초조해진다.혹시 엄마가??????그동안 엄마에게 몹쓸짓만 했건만 엄마의 임종조차도 보지 못하는 불효자가 되어 버리면…가슴 한구석이 또다시 미어져온다.그러구 나의 손엔 중학교 3학년 그때 일이 고…
엄마에 대한 환상의 나래는 미숙아줌마 이상이였다.희멀건 엄마의 나신은 나의 머리속을 온통 가득채웠고,그날이후 다시 엄마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뭔가 구린 구석은 없진 않았지만엄마가 자고 있을땐 엄마의 나신을 한번 더 볼수 없을까 하는 생각뿐이엿다.자연히 미숙아줌마에 대한 그리운연정은 엄마에게로 옮겨졌고,나의 생각과는 상관없이 엄마를 생각하며 오형제의 쾌락을 누리고 있었다.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는가엄마의 늦은 귀가, 가끔 술취한 상태로 들어오는 횟수가 빈번해진다.그럴때마다 엄마의 나신을 볼 수가 잇었다.엄만 술만 마시면 팬티와…
황홀했던 미숙아줌마와의 그날밤 이후짜릿한 경험의 아쉬움을 난 오형제로 풀 수밖에 없었고,그때마다 밀려드는 미숙아줌마에 대한 그리움, 가슴설렘…몇번이고 다시 기회를 잡으려 부던히 노력했지만두번다시 나에게는 미숙아줌마를 안아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그런데…공부할때도, 운동할때도, 심지어 화장실에 앉아 있을때조자 미숙아줌마의얼굴이 아른거렸다.당연히 곤두박질 치는 성적...2학년 기말고사의 평균 점수는 무려 20점이나 떨어졌고,항상 상위권을 맴돌던 석차 또한 동반 하락하고야 만다.업친데 덥친격으로 또한번의 사고…그당시 유행하던 야설집은 …
무지하게 더웠던 그해 여름은 그렇게 무던히 지나가는가 싶었다.방학이 막바지로 치달을 무렵 엄마 다짜고짜 나한테 학원 수강을 하라신다.일전에 할머니가 말씀하신 "뒷바침" 이란 두글자를 엄만 가슴 깊이 담아 두셧었나 보다.그러나 그때의 집안 형편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었던 터라 선듯 엄마의 제안을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엄마 지금 이대로가 조아 학원 가봐야 배울것도 없는데뭐"" 잔말말고 시키는데로 해"엄마의 의지는 단호했다.물론 학원을 수강한다면 많은 보탬은 되겠지만 그때의 …
어린 나이, 그날의 나의 행동은 용서받지 못할 엄청난 죄악이었다.최소한 나한텐 그랬다.그런데 이런 나의 생각과는 달리 엄마가 서서히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설거지하는 엄마의 힢을 힐금힐금 쳐다보기 시작했고,잠자는 엄마 가슴에 코를 대고 몰래 냄새를 맡아보기도 했다.자연히 나의 자위 대상은 엄마였다.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지만그러면 그럴수록 엄마에 대한 환상의 굴레는 커져만 갔다.그런 와중에 조그만 사건이 하나 발생된다.여름방학 시작과 더불어 시작된 보충수업…평상시 아찔한 스커트를 잘 입고 다니셨던 영어선생님의 …
몇권의 일기장을 뒤져 내려가자 중학교 2학년 불같은 사춘기 때의 일기장이 손에 잡힌다.1999년 7월 28일엄마 한테 따귀를 맞았다.죽고 싶다.엄마는 날 미워하시는 모양이다.이렇게 시작되는 일기를 읽어내려가면서 지난날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생생히 뇌리에 와 박힌다.잊고 살았던 그시절 그때, 너무나도 힘들었던 그시절 얘길 지금부터 꺼내볼려 한다.참고로 이 글을 시작하기전 **소설 속의 주옥 같은 몇편의 작품을 간간히 인용할려 합니다.작가분께 허락없이 글을 인용해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읍니다.언제라도 작가분께서 도용금지를 원할경우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