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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영전에 받치는 편지아버지 영전에 받치는 편지아버지!살아생전에 아빠라고만 불렀고 간혹은 여보라고 불렀었지 아버지라고 불러보지 못 하였던 당신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이 편지를 쓰려고 시작하고 보니 제 기분이 이상하여집니다.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우표 아니 이 세상에서 제아무리 비산 우표를 붙인다고 하더라도 당신 손으로 직접 받아볼 수가 없는 편지라고 생각하니 허망한 마음도 듭니다.하지만 저는 당신에게 이 편지를 쓰렵니다.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제 몸과 마음속에 멍에처럼 남아있는 당신의 흔적을 모조리 지워버리고 싶어서입니다.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