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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존나 흔하디 흔한 미국 유학생. 방학때 한국 나가서 에세이첨삭 학원에서 알바했다 이 학원이 뭐였냐면, 소위 말하는 '영어특기생'들 가르치는 학원이었다. 영어특기생이 뭔줄 다들 알지? 뭐 가르쳐본 내 생각에는, 외국에서 중, 고등학교를 다녔는데 영 실력이 시원찮은 애들을 다시 한국으로 불러 들여서,괜찮은 대학에 쉽게 넣기 위한, 일종의 '뒷문'같은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얘들은 학교에 가도 자기들 끼리만 다닌다고 하더라고. 물론 나랑은 상관이 없는 일이지만. 암튼 내가 하던 일은 간단해. 난 강사가 아니라 조교였음. 조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