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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잠깐 말씀 올립니다. 지금 올리는 글은 전체의 연속성(?)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지내다보면 그때그때 생기는 에피소드를 꺼내놓는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SM이니 변태니 하는 것과는 상관없는 분들에게는 아마 와닿지않는 부분일 것입니다. 그래서 제목에 SM을 다시 집어넣었으니, 괜한 클릭은 하지 않으시겠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입니다. ^^그럼...===================================================================…
폭신한 침대. 그녀는 부드러운 침대의 촉감을 즐기는 듯 엎드려 있다. 하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마치 아직도 얼얼한 엉덩이의 느낌을 즐기는 것처럼도 보인다. 평온한 얼굴의 휴식일까....방으로 들어오는 그. 그의 손에는 물에 젖은 수건이 들려있다. 벌써 몇번은 물을 적시러 왔다갔다 한 것 같은데, 희미한 미소를 띄운 그의 얼굴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오늘따라 별 말이 없는 그를 보며, 그녀는 조금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조차 아득한 느낌에 이상한 생각마저 드는 것을 느낀다. "응? 어떻게 된거지......?"그녀가 …
“...........”“흐응~.......흑..흑.....”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잦아든 잔혹의 노래 소리는 그녀의 정신도 돌아오게 만드는 것인지. 온몸이 불타는 괴로움 속이지만 조금씩 그녀의 흐느낌도 잦아들고 있다. 콱~!그는 부드럽게 그러나 힘이 들어간 손으로 그녀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들어 올린다.눈물, 콧물에 침까지 범벅이 된 그녀의 얼굴.....“으어어.............” 그렁그렁. 흐르고 흘러도 자꾸만 맺혀지는, 눈가의 방울들.그녀가 뭔가 말을 하려는 찰나. 그는 조용히 그녀의 얼굴에 그의 입을 가져간다. ‘흡...…
매를 들었다. 무표정하게 그는 허공에 한번 휘둘러 본다. 탄성. 약간의 손목스냅으로도 바람소리를 내며 앞뒤로 낭창거리는 회초리. 그는 언제나 그 탄성이 마음에 들었다. 아무리 휘게 만들려 해도 제자리로 돌아가는 그 힘....오늘,이 회초리는 그녀의 하얀 피부에 붉은 줄을 그어놓을 것이다. ‘도대체가 인내심이라고는 없다.""좀 기다리라고, 좀 참으라고 하면 금방 울상인 그 버릇을 이번에야 말로 고쳐놓으리라....’이번에 그에게 선택된 여자. 아니 그를 선택한 여자. 어느 쪽이었든, 그에게 있어서는 “다른 것은 다 좋…